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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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그림 원작자' 후니훈 "지드래곤 내가 지어준 이름" (라스) 

기사입력 2021.03.18 05:00 / 기사수정 2021.03.18 00:3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기생충'의 그림을 그려 화제가 된 래퍼 후니훈이 과거 지드래곤의 랩 네임을 자신이 지어줬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1호가 될 수 있어' 특집으로 한발 앞서간 선구자 4인 홍서범, 사유리, 제시, 후니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후니훈은 "2015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며 "그전에는 취미로 했는데 '기생충' 그림을 그리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따.   

이전까지는 어떻게 생계를 유지했냐는 질문에는 "랩 레슨을 했다"고 밝혔다. 후니훈은 "예전에 소녀시대와 2PM의 랩을 가르쳤다"며 "그때는 '쇼미더머니'가 없을 때였다. 제가 비트박스도 같이 가르쳐 줄 수 있으니까 (레슨이 많이 들어왔다). 또 그때는 랩플로우가 조금 좋았었다"고 털어놨다. 

기억나는 제자로는 전 2PM 박재범과 현 멤버인 찬성, 택연, 닉쿤을 꼽았다. 후니훈은 "지금 너무 성공하고 잘 돼서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드래곤과 비에게도 영향을 줬다는 후니훈은 "지용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녹음실에 같이 있었다. 당시 래퍼들은 닉네임을 지으니까 '넌 지드래곤 하면 되겠다'면서 이름을 만들어 줬다. 그리고 (같이 녹음한) '내 나이 열셋'이라는 노래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비의 데뷔곡 안녕이란 말 대신' 인트로에 '우하~~'라고 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또 비가 노래하면 뒤에 '가면 가면 니가 떠난다면'이라고 하는데 그게 다 제 목소리다"고 말했다. 이후에 정지훈(비)을 만났는데 '제가 형 때문에 잘 됐잖아요'라고 해주더라"며 뿌듯한 마음을 표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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