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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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곳' 연우진 "김종관 감독 모습 보며 캐릭터 영감 얻었다"

기사입력 2021.03.17 16: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연우진이 김종관 감독의 모습을 보며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아무도 없는 곳'(감독 김종관)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종관 감독과 배우 연우진, 이주영, 윤혜리가 참석했다. 

연우진은 극중에서 소설가 창석을 연기했다. 창작을 하는 매릭터. 김종관 감독 역시 영화를 만드는 창작자다. 이에 연우진은 연기를 하며 김종관 감독을 투영하기도 했을까. 

그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감독님이 갖고 있는 세계관에 저도 그냥 살포시 발을 얹는다는 느낌이었다. 어떤 이가 그러더라.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아무도 없는 곳'이 종로구 3부작이 아니냐. 감독님이 잘 알고 익숙한 장소를 선택하면서 주제를 관통하는 영화의 형식과 글을 보면서 감독님이 하고 싶은 걸 다 표현하겠구나, 이런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믿음을 갖고 감독님 작업실을 찾아갔었다"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과 작품 이야기를 깊게 한다기보단 서로 분위기를 캐치했던 것 같다"며 "그러다 감독님과 단둘이 위스키바에 간 적이 있는데 재즈를 들으면서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에서 순간 '창석의 색깔을 이렇게 잡으면 되겠다' 영감을 얻었던 것 같다. 거기도 종로구 어딘가에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연우진 분)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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