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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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보는 아름다운 오사카 명소

기사입력 2021.03.15 10:09 / 기사수정 2021.03.15 10:0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감독 타무라 코타로)이 오사카 여행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다채로운 명소들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단절의 시대를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설렘을 전한다.

#글리코맨을 만날 수 있는 오사카 남쪽 도톤보리 강

달라진 엔딩과 새로운 캐릭터 해석으로 관객들을 찾아오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평생 한 평 방 안에만 갇혀 지냈던 조제는 유학을 꿈꾸며 아르바이트에 매진하는 츠네오의 도움을 받아 조심스레 세상에 한 발을 내딛는다. 휠체어에서 지내며 남들의 눈을 피해 밤 산책만을 하던 조제는 츠네오와 함께 햇빛 아래 밖으로 나와 밝은 세상과 마주한다. 두 사람은 오사카 곳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경험을 공유한다. 그 중에는 오사카 남쪽을 흐르는 도톤보리 강도 있다. 강 주변으로 수많은 식당들이 늘어선 가운데 조제와 츠네오는 다리 위에서 오사카를 바라보고 바람을 쐬고 함께 크레페를 먹으며 추억을 쌓아나간다. 

#오사카 최대 동물원, 텐노지 동물원

단 한 번도 동물원에 가본 적 없었던 조제는 상상 속의 동물이었던 호랑이를 만나기 위해 츠네오와 함께 용기를 낸다. 경험한 적 없지만 마음 속 한 켠에 막연한 두려움으로 남아있었던 호랑이를 처음 보게 된 조제는 '꿈에 나올 정도로' 무섭다고 하지만 옆에 츠네오가 있기에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 이는 조제가 스스로 하나의 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했음을 의미한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조제와 츠네오의 관계를 더욱 응원하게 만든다. 두 사람이 찾은 곳은 오사카에서 가장 큰 동물원인 텐노지 동물원으로 일본에서 세번째로 개장한 오래된 동물원이자 서식지 환경을 최대한 재현해 동물들의 친화적 모습을 소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함께 꿈꾸는 바다, 고래상어가 있는 수족관 가이유칸

오키나와의 츄라우미 수족관, 미국의 조지아 아쿠아리움 등과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족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가이유칸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거대한 크기로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드는 고래상어를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이 곳은 그 외에도 물범, 바다사자, 돌고래, 펭귄 등 다양한 수생동물들이 있어 인기를 끄는 곳이다. 조제는 책으로 보고 그림으로만 그려보며 상상해왔던 바다 세계를 처음 접하면서 경이로움에 사로잡히고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양생물학을 전공하는 츠네오는 조제에게 생생하게 설명해주며 함께 바다를 꿈꿔 나간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조제와 츠네오가 함께 만나고 넓혀나가는 세계를 아름다운 작화로 선보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오사카 여행의 향수에 젖게 만들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와 함께 오사카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3월 CGV에서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팝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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