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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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18년 만에 처음"…이승기, 비 실패카메라에 속았다 (집사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15 06:50 / 기사수정 2021.03.15 10:2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이승기, 양세형, 차은우, 김동현, 신성록이 비의 깜짝 '실패카메라'에 당해 충격을 받았다.

1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비의 집으로 간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는 탁재훈, 이상민과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멤버들은 비를 '실패스티벌'의 초대가수로 섭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비는 고등학교 때부터 실패를 너무 많이 해봤다고 했다. 비는 97년도에 그룹 팬클럽으로 데뷔한 걸 말하며 "어떤 프로젝트를 할 때 실패할 수도 있는데, 그걸 이겨내는 건 본인의 마음가짐이다"라며 실패 시뮬레이션을 그려야 한다고 밝혔다. 비는 "실패가 두렵지 않냐"란 질문에 "언제든지 실패는 찾아온다. 그러면 실패하더라도 절대 두렵지 않다"라고 답했다.

비는 자신이 초대가수로 나가면 자신이 제작한 그룹 싸이퍼에 대해 평가를 해달라고 했다. 멤버들은 투자자의 마음으로 보겠다고 밝히며 싸이퍼의 춤을 보게 됐다. 하지만 멤버 탄이 안무를 계속 틀려 분위기는 점점 다운됐다. 비는 노래를 끊고 탄에게 정신 차리라고 화를 냈다.


급기야 비는 탄을 데리고 나갔고, 멤버들은 초조하게 기다렸다. 하지만 모두 비, 이상민, 탁재훈, 싸이퍼의 탄이 준비한 '실패카메라'였다. 앞서 비는 "'집사부일체'가 지금까지 녹화가 다 잘되지 않았냐"라며 실패 시뮬레이션을 맛보게 해주자고 제안했던 것.

연습생 경험이 있는 차은우는 "너무 긴장하지 말고 해요. 이땐 이게 제일 무서운데, 이거보다 더 긴장되는 상황은 없다. 저도 평가 때 많이 틀렸다"라며 멤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여러 조언을 해주었다. 이승기 역시 마찬가지. 멤버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멤버들이 안무를 안 틀리기를 기도했다. 하지만 돌아온 탄은 안무를 또 틀렸고,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어졌다. 급기야 탁재훈은 비가 너무 과민하다며 나갔고, 이상민도 거들었다. 양세형은 "방송하면서 이런 적 처음"이라며 걱정했다.

그때 제작진은 치킨 PPL이 있다고 했고, 멤버들은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탄은 그만두겠다며 어머니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등장했다. 어머니는 바로 탁재훈. 그제서야 멤버들은 몰래카메라란 걸 깨달았고,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김동현은 "탄이가 눈물흘리길래 나도 너무 짠해서 눈물이 나오더라"라고 흥분했고, 양세형은 "생전 모르는 탄이를 위해서 아빠한테도 기도했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방송 18년 째인데 처음이다. 녹화를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지, 실패했구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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