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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오재원 김재호 왔다, 몸 상태 괜찮다" [고척:프리톡]

기사입력 2021.03.14 12:4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오재원, 김재호가 복귀했다.

오재원은 2일 울산 KT와 연습경기 때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고 며칠 뒤 먼저 서울에 가 있었는데, 14일 고척 키움과 연습경기부터 합류했다. 김재호는 5일 창원 원정 도중 허리 통증이 생겨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서울에 가 있다가 오재원과 함께 복귀했다.

김태형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김재호, 오재원이 다시 왔다"며 "지금 몸 상태는 괜찮다. 오재원은 오늘 경기 선발 출전한다. 김재호는 다음 경기부터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김재호, 오재원이 없는 동안 권민석, 오명진을 1군에 불러 점검했다. 김 감독은 "오명진은 다시 내려갔지만, 타격에 소질이 있는 선수다. 작년에도 1군에 올라와 잘 알고 있는 선수다. 1군 스프링캠프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1군 분위기를 느끼는 것만 아니라 기량을 확인하려 했다. 시즌 때 백업 선수가 나서야 하는 상황이 오면 준비를 시켜야 하는데, 타격, 수비를 알고 있어야 하니 자리가 나면 몇 선수와 바꾸는 식으로 기회를 줘 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4일 연습경기 선발 명단을 허경민(3루수)-오재원(2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박건우(우익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김민혁(1루수)-박계범(유격수) 순서로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아리엘 미란다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전에 로켓과 미란다는 1경기 정도씩 던지고 들어가려 한다. 오늘 40구 정도만 소화하게 할 계획"이라며 "오늘 대기 투수로는 유희관, 이영하, 장원준, 홍건희, 이현승 등이 있는데, 영하와 희관이는 오늘 던지니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향후 예정돼 있는 시범경기 일정과 관련해서는 "(점검하는 데 있어) 경기 수가 모자라지는 않다"며 "10경기 안에서 결정하면 된다. 하다 안 되면 시즌 때 또 선수 기용 방식을 바꾸면 된다. 모든 선수가 144경기를 다 뛸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라고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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