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개그맨 윤성한이 근황을 전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윤성한을 만나다] '웃찾사' 전성기 개그맨 근황…. TV에서 안 보인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윤성한은 많은 인기를 끌었던 SBS '웃찾사'의 '사쓰' 시절을 회상했다. 윤성한은 당시 유행어였다 "파~파파~파파~"를 외치며 짧게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윤성한은 "명동에 갔는데 난리가 났다. (처음엔) 잘 못 알아보다가 어떤 고등학생이 '웃찾사다!'하니까 우르르 몰려서 매장 문을 닫았다"라며 당시의 인기를 설명했다.
이어 "지방에 행사를 갔는데 액수가 100단위가 아니라 1,000단위로 주기도 했다"라고 덧붙여 구독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성한은 배우 김하늘의 성대모사로 '웃찾사'에 데뷔하게 됐다고. 윤성한은 "(성대모사 중 '응') 포인트가 약간 들어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행어 '뭐야, 누구야, 나가'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성한은 SBS '짝'에도 출연했었다며 "가서 하모니카도 불고 시집도 읽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실제 자기 돈을 쓰는 거였다"라며 "시내 나가서 소고기를 사줬는데 여자분이 얹혔다. 그런데 그때 다른 (남자) 멤버가 살포시 가서 손을 따주더라. 나는 소고기 값만 나갔다"라고 쓴웃음을 지어 구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윤성한은 "그 안에서는 99% (리얼이다). 왜냐면 찍을 때 카메라만 설치해놓고 말도 안 해준다"라며 짝의 리얼함을 인증하기도 했다.
윤성한은 '웃찾사'에서 정만호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계기를 묻자 "집이 같은 방향이었다"라고 뜻밖의 답을 내놔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선배 장만호에 대해 윤성한은 "형이지만 동생이랑 개그를 짜면서 제 의견을 많이 들어줬다. 형이라고 동생이 얘기하는 것보다 자기가 더 재밌다고 우기지 않았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성한은 "비주얼도 막상막하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웃찾사' 폐지 후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은 윤성한. 윤성한은 "공개 코미디가 초, 중학교라면 예능이나 패널은 고등학교, MC는 대학교에 간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비유했다.
이어 "제가 김하늘 할 때부터 예능을 나간 적 있다. 말을 못 하겠더라. 가발을 쓰고 나갈 때도, 안 쓸 때도 있었는데 나가서 (MC가) 질문을 하면 내 목소리로 하면 사람들이 어색해할 것 같아 중간중간 '응' 이것만 해주고 왔다"라고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
끝으로 윤성한은 "한 5년 정도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 방송의 끈을 포기하고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꼭 좋은 기회, 브라운관을 통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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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