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02
연예

'루카' 김래원X이다희X김성오, 강렬한 추격 액션→파격 엔딩

기사입력 2021.03.10 11:30 / 기사수정 2021.03.10 11:26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루카 : 더 비기닝’이 의미 있는 도전으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이 지난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존재의 이유였던 구름(이다희 분)을 잃은 지오(김래원)는 ‘인간은 옳은 존재가 아니다’라는 답을 내리고 스스로 괴물이 되는 길을 선택하며 파격 결말을 맞이했다.

‘루카 : 더 비기닝’은 인간의 오만과 이기심으로 탄생한 지오, 그리고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인간들의 욕망을 통해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남겼다.

‘홀로세(현생인류)’가 끝났음을 선언하는 지오와 마침내 탄생한 신인류, 끝이 아닌 위험한 신화의 서막을 여는 엔딩은 기존의 틀을 깨부수며 전율을 일으킴과 동시에 깊은 여운을 안겼다. 이에 참신한 소재로 장르물의 외연을 확장한 ‘루카 : 더 비기닝’이 남긴 것을 짚어봤다.

#독창적 세계관 위에 펼쳐진 김홍선 월드, ‘장르물 대가’는 역시 달랐다!

‘손 the guest’, ‘보이스1’ 등을 통해 장르물의 진화를 이끌어온 김홍선 감독은 이번에도 ‘장르물 대가’다운 진가를 발휘했다.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으로 세상에 홀로 내던져진 지오의 처절한 사투는 강렬한 추격 액션의 신세계를 선물했다.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 쾌감은 ‘고퀄리티’ 액션 비주얼을 완성했다는 평. 무엇보다 휘몰아치는 추격 액션 속에서도 각성과 진화를 거듭하는 지오의 성장과 변화를 예리하게 포착해낸 김홍선 감독의 연출은 독창적인 세계관에 힘을 더했다. ‘루카 : 더 비기닝’의 대본을 읽고 “이제는 도전할 때”라고 생각했다는 김홍선 감독. 그가 장르물의 대가들과 완성한 의미 있는 도전에 마지막까지 뜨거운 호평이 쏟아졌다.

# ‘인간이란 무엇인가?!’ 파격적인 소재, 의미 있는 도전!

‘루카 : 더 비기닝’은 유전학, 인간의 진화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며 독창적인 세계관을 완성, 장르물의 외연을 확장했다. 생명의 신비가 담긴 ‘루카(L.U.C.A.: 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 그 비밀을 풀고 진일보한 인간을 창조해 내고자 한 광기 어린 집착에서 시작된 ‘루카 : 더 비기닝’. 새로운 인류를 탄생시켜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야욕으로 인간 개조에 나선 이들의 오만함과 잔혹함은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인간들과 마주하며 각성한 지오의 변화는 씁쓸한 현실을 반추한다. 결국 지오는 ‘인간은 옳은 존재가 아니다’라는 답을 내렸다. 누구보다 평범한 인간이고자 했던 지오가 스스로 괴물의 길을 선택한 결말은 그 자체로 파격이었다. ‘루카 : 더 비기닝’은 마지막까지 ‘인간’과 ‘괴물’,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남겼다. 이제껏 본적 없는 비극적인 ‘빌런’ 주인공의 탄생은 그래서 더욱 유의미하게 다가온다.

#김래원X이다희X김성오, 스펙터클한 추격 액션에 깊이 더한 배우들의 힘

배우들의 열연은 차원이 다른 추격 액션에 깊이를 더했다. 김래원은 세상을 뒤바꿀 능력을 숨긴 채 쫓기는 ‘지오’로 변신해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파워풀한 액션과 지오의 깊은 감정까지 파고드는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 김래원은 ‘루카 : 더 비기닝’의 세계관을 견고하게 쌓아 올리며 호평을 이끌었다.

지오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단 하나의 그녀, ‘구름’으로 분한 이다희 역시 진가를 입증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복잡다단한 감정 변화를 완벽하게 풀어내며 변신에 성공했다. 광기의 추격자 이손 역의 김성오 또한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으로 존재감을 재각인시켰다.

안내상, 박혁권, 진경, 김상호, 정다은, 김민귀를 비롯해 특별출연한 정은채까지, 긴장감을 배가한 배우들의 열연도 ‘루카 : 더 비기닝’의 세계관을 한층 탄탄하게 만들며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루카 더 비기닝’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