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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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월메이드 장르물 입증 "2막 열었다…쫄깃한 엔딩 이어질 것"

기사입력 2021.03.10 10:53 / 기사수정 2021.03.10 10:53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OCN 토일드라마 ‘타임즈’가 극강의 서스펜스로 치닫는 엔딩으로 주말 밤을 ‘충격’으로 물들이며, 웰메이드 장르물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과거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015년 이진우(이서진 분)와 2020년 서정인(이주영)의 비대면 공조가 일으킨 나비효과가 매번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낳고, 이는 다음 회의 시청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차원이 다른 흡입력과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낸 ‘타임즈’의 역대급 엔딩 장면을 모아봤다.

#. 1회: 커넥트 엔딩

2019년 의문의 기지국 화재 사고 이후, 서정인이 알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졌다. 현직 대통령이었던 아버지 서기태(김영철)가 대선 후보 시절 선거 유세 중 총격 사건으로 사망했다는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 그리고 1년 뒤 다시 발생한 지하 통신구 화재로 2015년 이진우와 전화로 연결됐다. 5년의 시간차를 둔 이들의 대화는 불통 그 자체. 

이에 서로에게 화가 난 두 사람이 만나기로 한 ‘동일한 장소’에 도착했지만, 그 분위기는 여실히 달랐다. 그리고 수화기 너머 살아있는 서기태의 목소리를 들은 서정인은 충격에 휩싸였다. 서기태의 생사에 따라 2015년과 2020년이 극명하게 대비되며, 시청자로 하여금 ‘타임즈’의 강렬한 첫인상을 심어준 엔딩이었다.

#. 4회: 통수 엔딩

이진우는 아버지를 살려달라는 서정인의 간절한 부탁과 죽은 동생 이근우(하준)를 아들처럼 아꼈던 서기태에 대한 고마운 마음 때문에 타임워프에 뛰어들어 두 차례나 그의 목숨을 구했다. 과거를 바꾸면 모든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혹독한 대가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30년지기 친구이자 형사인 한도경(심형탁)이 끊임없이 서기태를 죽이려고 시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근우를 죽이고 자살로 위장한 이가 서기태라는 한도경의 충격 증언까지 휘몰아쳤다. 여기에 2020년 현직 대통령으로 살아 돌아온 아버지와 재회한 서정인의 눈물까지 맞물리며, 알 수 없는 길로 휘어진 ‘타임즈’의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했다.

#. 5회: 복수 엔딩

‘팩트’를 좇는 기자 이진우는 한도경의 폭탄 발언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다. 한도경의 배후를 밝히고자 그가 맡았던 사건을 들여다봤고, 그중 ‘최철호 변사사건’이 동생 이근우 사건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한도경이 죽기 전 남긴 블랙박스 영상엔 이근우가 자살이 아닌 살해당했다는 증거가, 동생이 죽기 직전 이진우에게 남긴 USB엔 JC통신사 불법 비자금 목록과 국회의원 김영주(문정희)의 사진이 들어있었다. 

이진우는 이 자료를 덮기 위해 김영주가 동생을 죽였다고 확신했지만, 김영주는 기다렸다는 듯 “끝까지 가겠다. 솔직히 인정하고 물러나라”는 이근우에게 “무슨 수를 써서든 널 막겠다”고 협박하는 서기태의 음성녹음을 들려줬다. 그리고 2020년의 서정인은 이진우가 서기태를 죽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직면했다. 서정인에게 사건을 조작하는 김영주로부터 이진우와 아버지 모두를 지켜야 하는 과제가 던져진 순간이었다. 

#. 6회: 2020 대면 엔딩

5년의 시간차를 두고 전화로 연결된 비대면 공조 속에서 쫄깃한 ‘폰키타카(폰+티키타카)’를 선보였던 이진우와 서정인이 드디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만났다. 게다가, 이진우가 유력한 대선후보로 등장, 상상도 하지 못했던 깜짝 반전을 일으켰다. 복수심에 불타 서기태를 향해 겨눴던 총을 거두며, “같은 위치에서 다시 싸우겠다”던 비장한 선전포고의 의미가 가시적으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제작진은 “2020년 이진우와 서정인이 만나면서 ‘타임즈’가 제2막을 열었다. 아직 풀어야 할 미스터리가 남아있고, 시청자 여러분이 기대하는 쫄깃한 엔딩 역시 이어질 예정이다. 이들이 종국에 밝혀질 진실에 어떻게 다른 양상으로 다가갈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타임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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