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루카 : 더 비기닝’ 김래원, 이다희가 최후의 결전을 펼친다.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측은 최종회 방송을 앞둔 오늘(9일), 지오(김래원 분)와 이손(김성오)의 목숨을 건 마지막 대결을 공개했다. 구름(이다희) 역시 부모를 죽인 김철수(박혁권)에게 복수를 감행할 전망.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갈림길에 선 지오와 구름이 어떤 선택을 할지, 파격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지오는 같은 운명을 안고 태어난 딸이 상처받지 않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평생 자신을 괴롭힌 기억상실이 딸에게도 나타나자 위험한 선택을 내린 지오. 딸을 실험대에 올린 그의 모습에 분노한 구름은 필사의 탈출을 했다. “우리가 널 괴물로 만들었어”라며 딸과 함께 지오의 곁을 떠난 구름. 홀로 남겨져 처절하게 울부짖는 지오의 절규는 두 사람의 비극적 운명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지독한 운명으로 얽힌 인물들은 이제 마지막 결전에 돌입한다.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지오. 어둠 속에서 차갑고도 날카로운 눈빛으로 누군가를 응시하는 그의 검은 아우라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세상에 홀로 내던져졌던 지오에게 구름과 딸은 살아가야 할 이유였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평범하게 살아가길 희망했던 지오. 하지만 세상은 그를 가만두지 않았고, 유일한 안식처 구름마저 딸을 데리고 떠나버렸다. 절망의 늪에 빠진 지오의 흑화가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궁금증이 커진다.
마지막 반격에 나선 김철수와 그의 멱살을 잡은 구름의 모습도 포착됐다. 김철수가 부모를 죽인 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구름. 평생을 바쳐 찾아 헤맨 원수를 마주한 구름은 자비 없는 눈빛으로 김철수를 제압하고 있다. 과연 구름은 복수에 성공하고 질긴 악연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누군가를 향해 총구를 겨눈 김철수의 모습은 긴장감을 더한다. 막다른 길에 몰린 그의 마지막 한 발은 과연 누구를 향한 것일까.
지오와 이손의 최후의 대결도 펼쳐진다. 그간 이손은 끝없는 집착으로 지오를 맹렬히 쫓아왔다. 특히 유나(정다은 분)가 지오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 후 그의 목표는 오로지 지오를 죽이는 것. 앞선 혈투로 치명타를 입었던 이손. 이미 회복 불가능 상태인 그가 지오 앞에 다시 나타나 광기를 분출한다. 목숨을 건 두 사람의 강렬한 맞대결은 ‘루카 : 더 비기닝’의 대미를 장식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오늘(9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지오가 피할 수 없는 최후의 선택을 내린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괴물의 길을 선택한 지오. 그 결말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김홍선 감독은 “‘루카 : 더 비기닝’은 불완전한 존재인 지오의 이야기다. 또 다른 서사의 시발점과도 같은 엔딩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루카 : 더 비기닝’ 제작진 역시 “‘인간’과 ‘괴물’의 경계에서 치열한 사투를 벌여야 했던 지오의 마지막 선택을 지켜봐 달라. 예측을 넘어서는 결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루카 : 더 비기닝’ 최종회(12회)는 오늘(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