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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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장기계약 어려울 듯…1년 계약 유력

기사입력 2010.12.09 12:19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올겨울 처음으로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춘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계약 문제가 윈터 미팅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클리블랜드와의 장기계약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왔다.

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조던 바스티안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클리블랜드와 추신수의 장기계약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라스는 클리블랜드 단장인 크리스 안토네티와 추신수의 장기 계약에 대해 논의한 바가 없고, 남은 윈터 미팅에서도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보라스는 "연봉조정신청에 관한 논의의 대부분이 다년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클리블랜드와 추신수의 다년 계약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이 현재 처한 상황도 클리블랜드와 추신수와의 다년 계약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69승 9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그쳤고, 이는 저조한 관중 동원으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와의 장기 계약에 투자할 만한 재정적 여력이 부족하고, 다음 시즌에도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위주로 시즌을 치러야 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윈터 미팅에서 보라스와 안토네티 단장의 만남이 무산된 가운데, 추신수의 계약은 다년 계약보다는 1년 계약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1년 계약 시 추신수의 연봉은 미국 현지에서 300~400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 추신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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