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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에 강한 솔샤르, '원정 무패' 기록 PL 통산 2위로

기사입력 2021.03.08 10:12 / 기사수정 2021.03.08 10: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에게 최근 강세를 이어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한국시각)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전반 시작과 함께 앙토니 마샬이 페널티킥을 얻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를 성공시켰고 후반 시작과 함께 루크 쇼의 전진에 이은 슈팅으로 연속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공식전 28경기 무패 행진과 21연승 기록을 홈에서 마감하게 됐고 하필 기록을 저지당한 상대가 지역 라이벌 맨유여서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맨유는 최근 맨시티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뒤 원정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솔샤르 감독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자신의 통산 맨체스터 더비 원정 3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게 됐다. 그의 맨시티 첫 원정이었던 2019/20시즌 리그 16라운드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와 앙토니 마샬의 득점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2020년 리그컵 8강전 2차전 경기에서 네마냐 마티치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물론 맨유는 1차전 홈에서 1-3으로 맨시티에게 패해 8강에서 탈락하긴 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 맨유가 리그 원정에서 시티에게 승리를 거뒀고 또한 솔샤르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에 이어 세번째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4승 이상 거둔 감독이 됐다. 

또한 솔샤르의 맨유는 원정 경기 2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2경기 동안 14승 8무를 기록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원정 강자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버풀의 21경기 원정 무패 행진 기록을 넘어섰고 지난 2001/02시즌 아스널의 22경기 원정 무패 행진과 동률을 이뤘다. 현재 원정 경기 무패행진 최고 기록은 2003/04시즌 아스널의 27경기 무패행진이다. 

이날 PK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맨유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22경기 원정 무패 기간 동안 14골 7도움을 기록해 원정 무패의 중심에 있다.

맨유는 앞으로 네 번의 원정 경기가 남아있어 네 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아스널의 최고 기록을 넘기기 위해선 다음 시즌 첫 원정 경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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