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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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개봉 3일만 10만 관객 돌파…침체된 극장가 살렸다

기사입력 2021.03.05 18:07 / 기사수정 2021.03.05 18:0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개봉 3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5일 영진위 통합전산만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미나리'는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작년부터 침체된 극장가에 피어난 따스한 흥행 소식으로 더욱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78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남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8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예리는 골드 리스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직접 부른 '미나리' OST ‘Rain Song’으로 오스카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올라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2021 오스카 후보 발표는 한국 기준 오는 15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오스카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미나리'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판씨네마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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