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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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팀과 첫 대결, 수베로 감독의 '실패해도 괜찮아' [대전:프리톡]

기사입력 2021.03.05 12:14 / 기사수정 2021.03.05 12:1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수베로호'가 타 팀과 첫 맞대결을 펼친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를 치른다. 비공식이지만 다른 팀과 실전을 치르는 것은 처음. 키움 홍원기 감독 역시 부임 후 처음 다른 팀을 만났다.

경기를 앞두고 수베로 감독은 "설레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한다. 지금까지는 청백전 위주였지만 다른 팀과 경기를 할 때선수들을 더 디테일하게 평가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실전을 하게 되면 선수들이 피지컬적인면이나, 멘탈적인 면에서 다 시즌에 맞춰 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타자들이나 투수들의 타이밍이 얼마나 맞는지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화는 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하주석(유격수)~힐리(1루수)~이성열(지명타자)~최재훈(포수)~임종찬(우익수)~유장혁(좌익수)~이동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수베로 감독은 "이 라인업이 베스트라고 할 수도,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 첫 경기이기 때문에 어떤 선수들을 한 자리를 위해 경쟁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노시환이 2번타자로 배치된 점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좌우좌우 크로스를 시키면서 라인업을 짜려고 했다. 아무래도 상위타선에 있으면 타석 수 많이 돌아와서 그런 부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연습경기는 수베로 감독이 강조하는 '실패할 자유'를 실행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점이다. 수베로 감독은 "베이스러닝, 팀플레이 등 여러 가지를 시도할 예정이다. 지금은 '1단계'이기 때문에 실수도 많이 나올 거다. 나와야 하지 말아야 할 타이밍에 도루가 나올 수도 있고, 단타에 3루를 가다 아웃될 수도 있다. 그래도 지금은 공격적으로 시도를 많이 해야 하는 시기다. 그런 실수을 통해 배워야 한다. 기회가 보이면 적극적으로 뛰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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