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비가 직접 양성하는 후배 아이돌 그룹 싸이퍼와 함께 수미산장을 찾았다.
4일 방송된 SKY, KBS 2TV '수미산장'에서는 장혁과 최기섭이 두 번째 손님으로, 비와 싸이퍼가 세 번째 손님으로 산장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옹알스 최기섭과 함께 수미산장을 찾은 장혁은 김수미가 대접한 '소울푸드' 돼지국밥을 깨끗이 클리어한 후 "너무 맛있다"고 행복해했다.
김수미는 아이가 셋인 장혁에게 "아내가 육아 하느라 힘들텐데 많이 도와줬냐"고 물었고 장혁은 "촬영이 없었을 때는 함께 했는데 아무래도 촬영을 많이 나가다보니 그러지 못 했다. 최근 되어서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있는데, 첫 아이가 또 축구를 해서 같이 하면서 애착 관계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장혁은 "아내는 발레 전공과 현대 무용을 하던 사람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수미가 "아이들이 아빠 나오는 TV를 보냐"고 묻자 장혁은 "많이 보는 편인데, 주위에 차태현, 김종국 이런 친구들과 다니다보니 아이들이 주변 사람들이 모두 다 TV에 나오는 줄 알았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은 "둘째 아이가 배우 끼가 있지 않냐"는 김수미의 질문에 "어떻게 아셨냐. 딱 그렇다"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특히 장혁은 외모가 누굴 닮았냐는 질문에 "크면서 계속해서 얼굴은 바뀌는데, 내 쪽을 많이 닮았다"며 "아이가 배우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언제든 오케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최기섭에게 "얼굴이 장난기가 많아보이는데, 슬픔이 보인다"고 말했고 최기섭은 어렸을 적 사망한 줄 알았던 아버지를 성인이 되어서야 만났던 안타깝고 슬픈 사연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두 사람은 '수미산장'에서 지낸 시간을 '힐링'이라고 표현하며 산장을 나섰다.
세 번째 손님은 가수 비와 비가 직접 제작한 아이돌 그룹 싸이퍼였다.
비는 "제가 만든 보이그룹인데, 7명인데 그 중 3명만 데려왔다"고 현빈, 탄, 케이타 등 멤버들을 소개했다.
김수미는 '싸이퍼'라는 팀명에 "싸이코?"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가족이 생기다보니 이 후배들이 어느정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 은퇴를 하고 가족을 위해 24시간 있어야 하나 생각이 든다. 일과 가족 양자택일을 놓고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김수미는 "넌 죽을 때까지 일 해야 한다. 그래야 가족들도 행복할 것"이라며 "무궁한 끼가 있는데 미리 은퇴할 날을 정해놓고 하면 병 난다. 작곡을 하든 후배를 양성하든 계속 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비에게 배우 김태희와 결혼한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고 비는 "늘 감사하다. 늘 소소한 행복감이 든다. 이번 설날에도 하루종일 집안일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박명수가 "부부싸움은 했겠지?"라고 묻자 비는 "한 번도 안 했다. 그런 건 없었다"고 답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KY, KBS 2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