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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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과 2025년까지 재계약 협의 중

기사입력 2021.03.03 13:13 / 기사수정 2021.03.03 13:13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동행을 이어가기 위해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다.

영국 매체 비사커는 2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손흥민, 해리 케인과 2025년까지 재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포츠 전문 기자 니콜로 스키라에 따르면 손흥민과 케인은 곧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이며, 이제 협상이 시작됐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첫 시즌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후 거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기량이 만개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 휘하에 빼어난 골잡이로 거듭났다. 빠른 발, 냉정한 마무리 등 장점을 극대화했다. 주포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EPL 25경기에서 13골을 몰아쳤다.

연이은 맹활약에 토트넘이 일찍이 손흥민 잡기에 나섰다. 계약 기간이 2023년 6월에 만료되는 만큼 여유가 있었지만, 타 구단의 관심을 차단하겠단 심산이었다. 

당초 현지 다수 매체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지난해 12월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토트넘 재정에 문제가 생겼고 협상이 중단됐다. 

모든 클럽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토트넘 역시 심각한 상황을 맞았다. 2012년 이후 첫 적자다.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수익 창구가 막혔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무관중 경기가 계속될 경우 올 시즌 1억 5,000만 파운드(약 2,300억 원)의 손해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그 사이 손흥민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그를 눈여겨보고 있단 내용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렸고, 재계약 논의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여전히 시간은 충분하지만, 구단은 타팀의 관심을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빠르게 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체는 케인이 2025년까지 재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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