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Mnet ‘고등래퍼’가 막을 올렸다. 첫 방송 당일 발매된 더 콰이엇, 사이먼 도미닉, 넉살, 박재범, 로꼬, pH-1, 창모, 염따, 웨이체드, 우기의 합작 음원인 ‘멘토스’가 힙합 리스너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Mnet 음원 수익의 일부를 기부한다고 알려져 훈훈함을 더한다.
‘멘토스(Mentors)’는 멘토들 자신의 이야기와 10대 고등래퍼들에게 “이제는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라고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첫 방송 기념으로 멘토들이 뜻을 모아 10대들을 향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만큼, 음원 작업 이전부터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음원 수익금 중 일부는 나눔플랫폼인 ‘도너스캠프’를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첫 방송에서는 우승 상금 1천만 원과 우승팀의 멘토와 함께 하는 스페셜 음원 발매의 기회가 걸린 ‘고등래퍼4’는 멘토들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시즌이 스타트 했음을 알렸다. 참가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한 발짝 더 다가선 멘토들의 자세도 눈에 띄었다. 사이먼 도미닉은 "그들의 랩 가사를 보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같이 성장해 가는 그런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들의 솔직함을 듣고 싶고, 보고 싶고, 느끼고 싶다"며 멘토로서의 자세와 ‘고등래퍼4’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바라는 점을 털어놨다.
이미 우승자 이영지를 배출한 전력이 있는 더 콰이엇과 10대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는 염따, 고등래퍼들의 워너비 레이블 박재범, pH-1, 우기의 막강한 조합, 수식어가 필요 없는 멘토 사이먼 도미닉과 영원한 음원 강자 로꼬, 10대들이 열광하는 천재 래퍼 창모와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천재 프로듀서 웨이체드까지 멘토들은 우승에 대한 묘한 신경전을 펼치며 참가자들을 기다렸다.
역대 최대 규모인 12,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린 이번 시즌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실력파 고등래퍼들이 속속 등장했다. 각자의 매력과 개성을 어필하며 참가자들이 등장했고, 예비 고1부터 고3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긴장감이 더욱 높아졌다.
매 시즌 ‘고등래퍼’를 진행해 온 넉살이 등장하며 참가자들에게 첫 관문이 성큼 다가왔다. 대망의 첫 미션은 40인의 참가자 중 랜덤으로 호명된 고등래퍼가 무대로 나와 자신이 준비한 랩을 선보이는 ‘출석체크: 랩 탐색전’. 고등래퍼의 무대가 끝나면 본인을 포함해 최소 0점부터 최대 10점까지 자체 평가를 하게 되고 총 400점 만점의 점수를 받게 되는 미션이었다. 참가자들은 탈락자가 없는 이번 미션에 안도하면서도 자신들의 미션을 멘토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말에는 사뭇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시즌에 새롭게 도입된‘우수 래퍼 제도’는 높은 점수를 받은 8인을 우수 래퍼로 선정해 배지가 지급되는 시스템으로 발표되자 마자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등래퍼4’는 10대들을 대변하는 목소리와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으며 단순한 힙합 경쟁 프로그램이 아닌, 세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으로 발돋움 했음을 단 1회만에 증명해냈다. 그 뿐 아니라, 10대도 자신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묵직하고 강단 있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을 참가자들의 가사 속에서 느낄 수 있게 했다.
첫 방송부터 명장면을 대거 만들어낸 ‘고등래퍼4’. 과연 300점을 넘어설 다음 참가자는 누가될지, 우수 래퍼 8인에 안착할 참가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Mnet ‘고등래퍼4’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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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