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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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 바이시클 골’ 첼시, AT. 마드리드 1-0 제압… 8강 청신호

기사입력 2021.02.24 09:54 / 기사수정 2021.02.24 09:54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올리비에 지루가 환상적인 득점으로 첼시에 승리를 안겼다. 

첼시는 24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었다. 원정에서 득점에 성공한 첼시는 8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홈팀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수아레스와 펠릭스가 섰다. 중원은 코케와 사울이 구성했고 양 날개엔 르마와 코레아가 나섰다. 수비진은 에르모소, 펠리페, 사비치, 요렌테가 구축했고 골문은 오블락이 지켰다. 

원정팀 첼시는 3-4-2-1 대형이다. 최전방에 지루가 섰고 그 아래를 베르너와 마운트가 받쳤다. 중원은 코바치치, 조르지뉴, 양 날개엔 알론소와 허드슨 오도이가 나섰다. 뤼디거, 크리스텐센, 아스필리쿠에타가 스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멘디가 꼈다. 

전반 초반 아틀레티코의 전방 압박이 거셌다. 전반 14분 수아레스가 첼시 수비수를 상대로 볼을 뺏은 뒤 우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르마의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첼시는 전반 15분 마운트가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베르너가 살짝 돌려놨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 25분 알론소가 때린 왼발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첼시는 전반 39분 베르너가 때린 왼발 슈팅이 오블락에게 막혔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코레아가 내준 패스를 수아레스가 발에 맞췄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두 팀은 후반 들어 공격에 힘을 줬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14분 르마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아스필리쿠에타가 헤더로 걷어냈다. 공중에 뜬 볼을 펠릭스가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솟았다. 

일진일퇴 공방 속 먼저 웃은 건 첼시다. 지루의 원더골이 터졌다. 후반 24분 아틀레티코 박스 안에서 볼이 떴고 지루가 바이시클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 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판독 후 골이 인정됐다. 

실점 후 아틀레티코는 코레아, 니게스, 에르모소, 펠릭스를 빼고 뎀벨레, 토레이라, 비톨로, 로디를 투입하며 큰 변화를 줬다. 대대적인 변화에도 경기 종료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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