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8:07
연예

백종원, '요린이' 질문 속 콩나물 불고기…"요리는 과학" (백파더)[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21 06:50 / 기사수정 2021.02.21 01:07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백종원이 '요린이'들의 질문 속 콩나물 불고기 만들기에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MBC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마!'(이하 '백파더')에서는 백종원이 '요린이'들과 함께 콩나물 불고기를 요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콩나물 불고기 요리에 들어가기도 전에 질문을 받았다. 콩나물과 숙주나물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것.

백종원은 "콩나물은 노란 콩으로 물을 줘서 콩나물이다. 숙주는 녹두 조그만 걸 갖고 키우는 게 숙주다"라며 "식감도 모양도 비슷한데 요리를 해보면 콩나물은 시간이 지나도 물러지지 않는데 숙주는 금방 물러진다"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백종원은 "오늘 콩나물 불고긴데 숙주나물 불고기는 어렵다. 죽이 된다. 쉽지 않다"라며 "숙주는 주로 볶음이나 이런 데 많이 쓴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이 양세형과 함께 콩나물을 씻자마자 '요린이'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진간장과 국간장 중 어떤 것이 괜찮냐부터 식초 냄새 나는 맛술과 정종 사이의 고민도 이어졌다.

한 '요린이'는 외국에 살아 맛술이 없다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맛술 대체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더니 "물을 넣어라. 아님 맥주를 살짝 섞어라"라고 말했다.

또 다른 '요린이'는 "오늘 이사를 했다. 질문이 두 가지다. 양파가 싹이 났다. 맛술이 없다. 소주나 와인도 가능하느냐"라고 질문했다. 백종원은 "양파는 잘라서 사용하시라. 와인보다는 소주가 낫다. 소주를 물하고 섞어서 쓰리라"라고 답했다.

한 '요린이'는 할머니께서 직접 만든 간장밖에 없다며 걱정했다. 백종원은 "흔히 조선간장이라고 하는 건데 되게 짤 거다"라고 우려를 표하며 "물하고 5대 5로 희석해서 1/5만 넣으라. 재래 간장은 되게 싸다"라고 말했다.

대파, 양파, 새송이버섯을 썰면서도 백종원은 '요린이'들의 질문에 친절히 답했다.

한 '요린이'는 "뒷다릿살이 아니라 앞다릿살도 괜찮냐"라고 질문했다. 백종원은 "괜찮다. 저렴하니까 뒷다릿살을 선택한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어느 고기든 가능하면 얇은 고기를 쓰시라. 양념에 오래 재는 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볶아서 먹는 거라 두꺼우면 양념이 잘 배지 않아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쏟아지는 질문 속 한 '요린이'는 "성인 음식도 같이 하지만 아이 엄마들은 다 아실 것"이라며 "아이 음식도 같이 할 수 있는,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뺀 양념도 알려주시면 좋겠다"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오늘 거에서 고추장, 고춧가루양을 반으로 줄여보시라. 다만 간장은 조금 늘려야 한다"라며 "아마 애기 먹기엔 매울 건데, 오늘 간장으로 알려주시면 다른 분들 입에 맞지는 않으실 거다. 이걸 한번 해보시면 요령이 생기실 거다"라고 말했다.

다만 백종원의 흡족하게 한 질문도 있었다. 백종원은 미나리를 넣어도 되냐는 질문이 들어오자 "좋은 질문이다. 양념이 강해서 평소 아이들이 안 먹던 걸 다 먹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백종원은 프라이팬에 콩나물을 올린 뒤 고기를 쌓고 각종 채소를 올려줬다. 이어 1대1대1 비율로 만든 양념을 얹고 깨소금을 뿌려 마무리하고는 중불에 볶기 시작했다.

이때 한 '요린이'가 고기 300g 기준 레시피에 700g을 사용해 양념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요리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과학이다. 지금 뭐가 1대1대1인지 아신다. 드셔보시고 싱거우면 숟가락으로 추가하시면 된다. 여러분들은 지금 양념의 기본적인 공식을 배우신 것"이라며 "1대1대1로 더 넣으시면 된다"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콩나물에서 물이 나오자 고기를 자르고는 잘 섞어줬다. 백종원은 콩나물 불고기를 마저 볶으며 "밥이랑 드시지는 마시라. 밥 볶는 법을 알려드리겠다"라고 방송 종료 후 초록 창으로 넘어올 것을 권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