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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에 BTS가 왜 나와? 진혁 감독 밝힌 비하인드 [엑's 스타]

기사입력 2021.02.17 19:50 / 기사수정 2021.02.17 17:1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진혁 감독이 방탄소년단 '봄날'이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이유를 밝혔다. 

17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JTBC 새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진혁 감독과 배우 조승우, 박신혜가 참석했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사전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극중 강서해는 폐허가 된 미래의 명동 한복판에서 방탄소년단 콘서트 포스터를 발견해 좋아하고, '봄날' 노래를 들으며 아이처럼 좋아한다.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무적의 전사 강서해의 반전 매력 포인트.

'시지프스'에서 방탄소년단과 노래 '봄날'은 서울이 멸망하기 전 시대를 대표했던, 서해의 행복했던 과거를 나타내는 상징이다. 

이날 진혁 감독은 "강서해가 살고 있는 미래는 갑자기 대한민국이 스톱된 15년이 지난 시대다. 서로가 서로를 죽이려는 무법 사회를 살아가는 서해는 세상이 망하기 전 가장 인기 있었던 BTS의 흔적을 찾는 일을 가장 즐거운 재미라고 생각하고 사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박신혜는 "서해의 유일한 취미가 굿즈 모으기다. 세상이 멸망했을 때 서해의 나이가 9살이니까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로서 막 시작하는 나이인 셈이다"고 밝혔다. 

이어 진혁 감독은 "때문에 서해에게 (방탄소년단은) 유일한 삶의 의미"라며 "방송을 보면 곳곳에 방탄소년단의 흔적이 있다. 곳곳에 굿즈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덧붙였다.

왜 '봄날'이었을까. 진혁 감독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라며 "다행히 BTS 측에서 사진과 노래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줬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지프스’에서 조승우는 매달 통장에 수십억이 찍히는 퀸텀앤타임의 공동 창업자이자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는 천재공학자 한태술 역을 맡았다. 우연히 원인불명의 비행기 사고에 휘말리고 누군가에게 쫓겨 목숨을 위협받는 인물. 박신혜는 위험에 빠진 한태술과 세상을 구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구원자 강서해 역을 맡았다. 17일 오후 9시 JTBC에서 첫 방송.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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