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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TOP3 이승윤·정홍일·이무진 "팬 사랑 만끽, 무궁무진 음악 기대" [종합]

기사입력 2021.02.16 12:10 / 기사수정 2021.02.16 12: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싱어게인' TOP3 이승윤·정홍일·이무진이 방송 후 쏟아지는 많은 관심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16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JTBC 예능 '싱어게인' TOP3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참석했다.

이승윤과 정홍일, 이무진은 지난 8일 종영한 '싱어게인'에서 TOP3에 오르며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세 사람은 '싱어게인' 종영 후 쏟아지는 많은 이들의 관심에 아직은 얼떨떨하다고 얘기하며 "아마 다 비슷하실 것 같다. 아직은 적응기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승윤은 "저는 원래 무명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았다. 대놓고 '넌 이름이 없어' 이렇게 보는 것이 싫더라. 그래서 더 내 이름을 되뇌면서 살아야지 생각했었다"며 "그런데 '싱어게인'은 대놓고 '무명가수전'이라고 하니까 차라리 기분이 낫더라. '무명가수라고 생각하는 사람 나와 봐'라고 하니까, 오히려 마음 편하게 나온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정홍일은 "늘 무명으로 음악 생활을 해오지 않았나. 무명에서 유명으로, 이제는 이름을 밝히고 음악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분이 좀 이상한 느낌도 든다"면서 "앞으로 이름을 내걸고 활동해야 한다는 그 자체를 저 스스로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무진은 "무명가수라고 생각하기 전에 '내가 가수인가?'를 먼저 떠올린다. 저는 사실 가수라고 인정받지 못하는, 그냥 공부하는 사람이었다. 무명이기 전에 저는 아직 데뷔한 사람이 아닌데, 참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오디션을 발판 삼아 나가면 맘 편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을 일제히 "정신없다"는 말을 반복하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승윤은 "매 라운드마다 0에서부터 만들고 또 다시 만들고 계속 그랬었다. 무대에서 어떤 메시지를 담을까에 급급했다. 지금도 얼떨떨하고, TOP3가 된 이후에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정홍일은 "정말 정신이 없었다. 늘 하던 음악들도 아니고 조금 더 센 제 성격의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서 곡을 준비해왔다. '어떤 무대를 꾸미지', '가사 틀리면 안되는데' 이런 생각으로 있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무진도 "초반에 6등, 5등을 할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4등 쯤 부를 때부터 심장이 떨리더라. 그리고 운이 좋게 이 분들과 TOP3에 포함됐다.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높아진 인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승윤은 "제가 이렇게 인맥이 넓은지 몰랐다"고 웃으며 "이 정도면 출마해도 되겠다 싶더라. 다만 많은 분들이 (과거의) 제 영상들을 올리고 계시는데, 자제하시고 그냥 간직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싱어게인'에 나오기 전까지 제 과거는 다 흑이었기 때문에 이제부터 밝게 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홍일은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니 기분은 좋더라"면서 "지금까지는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없었기 때문에 만끽은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크게 변화되지는 않을 것 같다. 인기라는 것이 영원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제 마음이 다치지 않을 수 있도록, 좀 더 준비하고 있다"고 차분하게 전했다.

이무진은 "'뉴스룸'에서 말한 것처럼, 제가 집 밖에 많이 나가지 않는다. 어머니의 메뉴 퀄리티가 높아진 것 정도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음악 세계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이승윤은 "'싱어게인'에 나오기 전과 후 모두 같다. 제가 염두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 것 같다. 저는 모든 음악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각자마다 다른 음악이 필요한 것인데, 사람들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닿을 수 있는 노래를 하는 음악인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말했다.

정홍일은 "'싱어게인'을 통해서, 대중음악 안에 록 장르가 포함이 되면 또 어떤 색깔이 나올까 도전한 것에 있어서 나름의 답을 찾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무진은 "장르적으로 제가 어떤 음악을 해야 할 지 정해 두지는 않았다. 다 실험하고 있다. 무엇이 잘 어울릴지, 이전부터 그런 작업을 해오다가 찾은 어떤 느낌들이 몇 가지 있을 것이지 않나. 제가 앞으로 세상에 선보일 음악은 무궁무진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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