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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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신영수, 회사원이 여배우와 결혼한 썰 "너무 예뻤다" (더 먹고 가)[종합]

기사입력 2021.02.14 22:39 / 기사수정 2021.02.14 22:3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신영수가 아내 한고은과의 결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서는 결혼 7년 차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고은은 임지호와 2014년 '식사하셨어요?'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었다. 한고은은 "혼자일 때 뵙고 둘이 돼 찾아왔다. 건강하세요"라고 새해 인사를 건넸다. 촬영 외에 한복을 입은 건 처음이라는 한고은은 한복 입고 준비해서 오는데 친정 오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임지호 역시 "(남편이) 궁금했다"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명절을 맞아 가래떡과 남해 설천면의 굴을 선물로 들고 왔다.

올해 결혼 7년 차를 맞은 '신영수는 일반 회사원이 어떻게 여배와 결혼하게 됐냐'는 강호동과 황제성의 질문에 "소개팅이 들어왔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당시 와이프가 40살이고, 제가 37살이었다. 처음엔 40살이라는 말을 듣고 날 놀리나 했는데 바로 이름을 말해주더라. 그래서 주선자에게 '그 사람이 날 왜 좋아하겠냐'고 물었더니 '만나볼 수 있지는 않냐'는 말에 소개팅을 하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신영수는 "카톡을 먼저 하게 됐다. 제가 프로필 사진을 넣어 놨다. 사진을 보고 아니면 날 탈락시켜달라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가장 자신 있는 사진을 넣어놨다. 일단 한고은이라는 배우랑 일반인인 나의 대화가 너무 잘 됐다. '이러다 잘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고 3일 후에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얼굴이 부은 것 같아서 5월에 히터를 틀고 땀을 쫙 뺐다. 차 안에서 젖은 옷을 갈아입고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그런데 레스토랑에 아무도 없고 안쪽 룸에만 와이프가 앉아 있었다. 그리고 저를 보더니 '아직 일행이 안 왔으니까 음식을 나중에 시킬게요'라고 하더라. 내 사진을 봤을 텐데 당황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당시 술을 먹고 필름이 끊겼다는 신영수는 "다음 날 12시 넘어서 '해장을 잘 했냐'고 문자를 보냈는데 저녁 7시까지 읽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연락이 왔다. '복싱으로 치면 주먹 한번 못 뻗은 기분이라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했더니 '이제 스케줄이 끝났다'면서 어디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카이라운지에서 만나기로 했다. 와이프가 들어오면서 머리를 휘날리는데 너무 예뻤다. 엘리베이터를 잡았더니 '고생했어요'라고 하더라. 제 뒤에 서있는데 돌아볼 수가 없어서 쭉 올라갔다. 그리고 그날 키스했다. 1일이었다"고 털어놨다. 

신영수는 한고은의 어떤 점이 좋았냐는 질문에 "사람들한테는 마음이라고 하지만 외모가 너무 예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곧이어 "7년째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 않나. 제 와이프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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