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의 연인 인민정이 김동성을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9일 인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월 9일 오빠 생일. 후폭풍 같은 일주일이 지나갔습니다. 정말 양육비를 주기 위해 우리는 용기를 냈고 무섭고 두려웠지만 단지 그 하나만을 보며 출연을 결심했었습니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인민정은 이어 "질타를 받아야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뭐든지 해보려고 하려고 하는 오빠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건…"이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또 "나는 무조건적으로 이사람 편이 아닙니다. 항상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며 '아닌 건 아니다'라고 채찍질하며 변화되는 김동성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양육비는 당연히 줘야 하고 당연히 지켜야 하는 약속입니다. 많이 못 줘서 힘들어하는 이 사람을 나는 지켜보았기에 시장에서 발 벗고 나섰습니다. 뭐든지 다 해보자고 용기를 주며 저는 이 사람이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인민정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 특별판 출연 당시 인민정의 일을 돕는 김동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인민정은 "낯선 사람들이 있는 식당조차도 가기 두려워하는 오빠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 나온 결심은 정말 단 한 가지 양육비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질타 달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반성하며 반성하겠습니다. 그러나 용기 내 최선을 다해보려는 오빠에게 나락의 끝으로 몰아가지는 말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김동성과 인민정은 지난 1일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등장했다. 김동성은 인민정과의 재혼 계획을 밝혔고, 인민정은 김동성을 향해 "(김)동성 오빠에게 악플이 많이 달렸는데, 본인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음에도 그렇게 된 상황과 주변의 시선들 때문에 주눅든 모습 때문에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며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인민정이 SNS에 남긴 심경 전문.
2월 9일 오빠 생일.
후폭풍 같은 일주일이 지나갔습니다.
정말 양육비를 주기 위해 우리는 용기를 냈고 무섭고 두려웠지만 단지 그 하나만을 보며 출연을 결심했었습니다.
질타를 받아야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뭐든지 해보려고 하는 오빠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건….
나는 무조건적으로 이사람 편이 아닙니다.
항상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며 '아닌 건 아니다'라고 채찍질하며 변화되는 김동성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양육비는 당연히 줘야하고 당연히 지켜야하는 약속입니다. 많이 못줘서 힘들어하는 이 사람을 나는 지켜보았기에 시장에서 발 벗고 나섰습니다.
같이 헤쳐 나가자고. 뭐든지 다해보자고 용기를 주며 저는 이 사람이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낯선 사람들이 있는 식당조차도 가기 두려워하는 오빠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 나온 결심은 정말 단 한 가지, 양육비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질타 달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반성하며 반성하겠습니다.
그러나 용기 내 최선을 다해보려는 오빠에게 나락의 끝으로 몰아가지는 말아주세요.
2월 9일 힘든 오늘. 김동성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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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