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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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故박지선 추억하며…"후유증 남아" 눈물 (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1.02.09 09:50 / 기사수정 2021.02.09 10:4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배우 이윤지가 절친 故박지선을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윤지, 정한울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정한울은 혼자서 자주 와인을 마시는 이윤지를 위해 로맨틱 테라스를 준비했다.

정한울은 "직업이 의산데 딴 사람만 치료해 주고, 당신은 치료 못해준 것 같아서"라고 로맨틱 테라스를 준비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윤지는 "와인을 혼자 마실 수밖에 없던 이유는, 오늘 하루를 흘려보내야지. 피로가 달콤하게 풀리는 기분이니까. 그런데 그마저도 시간을 보면서 급하게 마셔야 해서 속상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한울은 "빈 와인병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그 한잔할 때에 옆에 없었던 게 미안해"라며 "바쁘다는 이유로 매번 늦게 와서 육아도 제대로 못해서 미안해"라고 사과를 전했다.

이날 이윤지는 “작년 말쯤에 먼저 떠나간 친구의 생각을 하면서 힘들었다. 오빠와 엄마, 딸들이 없었으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며 "부디 내 마음속에 잘 소화가 되기를. 친구가 먼 길을 떠나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겹치는 와중에 오빠한테 도움을 청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하며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이윤지와 故박지선은 연예계 잘 알려진 절친으로 ‘동상이몽2’에 동반 출연해 우정을 뽐낸 바 있다. 박지선이 지난해 11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이윤지는 SNS를 통해 친구를 향한 그리움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이윤지는 “후유증이 좀 있는 것 같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친구고 객관적이면서 주관적인 의견을 주는 사람이었다. 그런 것들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괴로운 심경을 전했다.

나아가 “여기 스튜디오에 나와서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그때 생각이 날 것 같아서 나올 결심을 못했다"며 "좋은 추억으로 마음속에 남기고, 잘 소화하고, 잘 지내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서 우리 추억이 하나 더 만들어졌다. 그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윤지는 “이렇게 그 친구를 추억하는 게 내게도 도움이 될 것 같고 그 친구에게도 나한테 네가 좋은 사람이었기 추억할 수 있는 거라고, 그것 또한 우리의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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