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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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날 길들인 건 ♥혜원·히딩크 뿐"…이동국→윤동식, 첫 만남 (뭉쳐야 쏜다)[종합]

기사입력 2021.02.07 21:10 / 기사수정 2021.02.07 21: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상암불낙스'가 첫 만남을 가졌다.

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상암불낙스'의 대면식이 그려졌다.

감독으로 등장한 허재는 정장을 입고 등장하며 이전 시리즈 '뭉쳐야 찬다' 섭외 때부터 '뭉쳐야 쏜다'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2년 만에 감독으로 컴백한 허재는 예상치 못 한 '코치' 현주엽의 등장에 떨떠름해했다. 현주엽은 "저는 최근까지 감독을 했다. 형은 관둔 지 3년"이라며 "제가 있어야 된다"라고 반박했다.

'뭉쳐야 찬다' 감독 안정환이 선수로 등장하자 허재는 사레까지 들리며 당황했다. 며칠 전까지 김용만에게 출연하지 않는다고 말해 섭섭함을 산 안정환은 "괜찮겠냐. 저를 길들인 사람은 혜원이랑 히딩크밖에 없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이동국에 안정환은 "너도 와?"라며 떨떠름해했다. 현주엽은 "아예 축구부를 다 부르지 그랬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농구를 만화책으로 배웠다"는 이동국은 축구 은퇴 두 달 만에 농구부에 입단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국은 지난 '뭉쳐야 찬다' 출연 당시 딸 재시, 재아가 "아빠가 경기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니까 빨리 은퇴하고 들어가라고 했다. 아이들 눈에는 이게 더 재밌어 보였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현주엽은 "몇 번 출연하고 집에 들어가면 애들이 왜 허당짓 하냐고 할 거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배구선수 방신봉은 은퇴한 지 3년 됐다고 밝혔다. 43세에 은퇴한 방신봉은 "가늘고 길게 갔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허재는 198cm의 키를 가진 방신봉에 만족을 드러냈다.

이어 홍성흔에게 허재는 "성흔이는 앉지 말고 춤 한번 추지 그래"라며 장난을 쳤다. 현주엽은 "야구 선수들이 슈팅이 좋다"라며 기대를 전했다. 홍성흔은 "농구를 이번에 처음 알았다. 오직 야구밖에 몰랐다. 술도 끊고 개인 연습을 했다"라고 열정을 불태웠다.

마이너리그 코치로 활약 중인 홍성흔은 "코로나 때문에 잠시 중단했다"라며 "아내가 저를 만나기 전에 사귀었던 남자가 농구선수였다. 그래서 이거 나서 구남친의 기억을 덮어야겠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5번째 출연자 쇼트트랙 선수 김기훈과 초면인 출연진들에게 김성주는 "알베르빌에서 44년 만에 동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주역이다. 남자 5,000m 계주에서 '칼날 내밀기'로 우승을 했다"라고 소개했다.

"농구 하는 줄 알고 왔냐"는 질문에 김기훈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매 예능 출연을 거절했던 김기훈은 "아기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뭉쳐야 찬다'를 자주 본다"라며 섭외에 응한 계기를 밝혔다.

익숙한 이형택의 등장에 김용만은 "어제 나랑 통화했는데 이런 얘기 안 했다"라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이형택은 감독 허재에게 깍듯하게 인사한 반면, 전 감독 안정환에게는 "정환씨. 어, 왔어?"라며 가볍게 인사하며 웃었다.

현실판 룰 브레이커 김병현의 등장에 모두 빵 터지 현실을 부정했다. 이에 안정환은 "병현이 오면 나 나가겠다"고 장난을 쳤다. 예상치 못한 선수들의 등장에 허재는 "위축 많이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여홍철은 허재에게 "왜 정장을 입고 오셨냐"며 묻다가 감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여홍철도 감독이었던 안정환에게 태도를 돌변하자 안정환은 "내가 이래서 안 한다고 했다"라며 씁쓸해했다.

체격이 좋은 김동현의 등장에 허재는 만족하며 웃었다. 최근 두 아이의 아빠가 된 김동현은 "공이나 사람 둘 중 하나만 보낼 자신은 있다. 공에 대한 반사 신경, 동체 시력이 빠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유도 선수 출신 격투기 선수 윤동식의 등장에 출연진들은 전원 기립을 하며 반겼다. 윤동식과 히로시마 올림픽 당시 선수촌에서 허재를 봤다며 "아우라가 범접할 수가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모든 선수를 확인한 허재는 "다 좋은데 정환이가 감독이었을 때 그 마음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정환은 "시작도 안 했다"라며 "회식 하러 가죠"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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