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힘겹게 카타르 도하로 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 중인 2020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최정예 선수들으로 구성된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지난 6일 열린 2020/21시즌 DFB포칼 16강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킹슬리 코망의 결승골로 승리한 뒤 곧바로 도하로 향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다. 바이에른 뮌헨 공식 트위터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이 뮌헨 국제 공항에서 이륙 허가가 지연돼 7시간 이상 대기한 뒤 이제서야 출발한다"고 알렸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 트위터는 한국시각 오전 7시 30분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 공항으로 향하는 카타르 항공 비행편의 사진을 올렸다. 현지 시각으로 출발 시각은 밤 11시 15분이었다.
이후 트위터에는 이날 경기를 치르고 바로 도하로 향하는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리로이 사네, 다비드 알라바, 그리고 더글라스 코스타와 뤼카 에르난데스, 막심 추포모팅 등의 사진이 공개됐다.
그 후에 출발을 알리는 해당 트윗은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 52분에 올라왔다. 현지 시각으로 6일 오전 6시 52분에 카타르행 비행기가 출발한 셈이다.
뮌헨 선수단은 새벽을 꼬박 공항에서 대기한 뒤 카타르로 약 6시간에 걸친 비행에 나선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3년 클럽월드컵 진출 이후 두 번째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2013년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우승한 경험이 있다.
당시 우승을 경험해본 선수들은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제롬 보아탱, 다비드 알라바로 총 4명이다.
노이어는 "2013년 클럽월드컵 우승은 매우 훌륭한 경험이다. 다시 한 번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월드컵 우승에 도전해 역사에 남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토마스 뮐러 역시 "클럽 월드컵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UEFA챔피언스리그 다음으로 가장 영광스러운 대회이다"라고 말했다.
뮌헨은 한국시각 8일 개최국 팀 알 두하일을 꺾고 올라온 아프리카 축구연맹 대회 우승팀인 이집트의 알 아흘리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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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