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이경진이 유방암 투병을 하며 38kg까지 체중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TV조선 '알콩달콩'에는 배우 이경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경진은 4년 전 힙합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경진은 "암 투병에 대한 얘기가 나오다가 노래를 하다가 목이 쉬니까 사람들이 감동적이라고 하더라"라며 입을 열었다.
지난 2012년 유방암 판정을 받은 이경진은 "정기 종합검진을 받았다. 드라마 리허설을 하는데 전화가 계속 왔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아무 증상도, 육안상으로 보이지도 않게 유방암이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또 이경진은 "수술 후 항암은 많이 못 했다. 두 번 주사 맞고 몸이 너무 안 좋아졌다. 머리도 빠지고 음식도 못 먹었다"라며 38kg까지 몸무게가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스트레스를 받으면 악화가 된다. 방사선 치료 때문에 위축성 위염이 왔다. 항상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진은 자신의 생활 속 염증 관리법을 공유하기 위해 일상을 공개했다. 아침드라마에서 충청도 출신 엄마 역할을 맡은 이경진은 "사투리 없는 역할을 많이 했다. 사투리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힘들다. 이제는 계속 도전을 해야 하는 나이다. 오는 걸 다 받아들여야 하는 나이인 것 같다"라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대본 연습을 하던 이경진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승모근 운동을 했다. 이에 대해 "대사를 외우다 보면 승모근 쪽이 뻐근해진다. 이거를 하면 염증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이경진은 손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는 '죔죔 지압법'을 하며 "혈 자리를 눌러서 혈액순환에 좋다고 하더라. 시간 나는 대로 한다"라고 염증 타파 비결을 전했다.
또 실내 골프 연습장을 찾은 이경진은 20년 취미인 골프 실력을 공개했다. "저희 직업이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다. 스트레스를 풀다 보면 염증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건강을 위해 타트체리 분말을 물에 타먹는 이경진은 "위에 나쁘지 않은 음식은 먹고 싶은 대로 먹는다. 주로 한식을 좋아한다. 예전에 건강에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에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선택하려고 한다"라고 건강한 식습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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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