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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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씬넘버#' 류화영, 탁월한 30대의 사랑 해석

기사입력 2021.02.02 11:51 / 기사수정 2021.02.02 11:51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배우 류화영이 한층 깊어진 내면연기와 섬세한 감정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류화영은 1일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X MBC드라마 ‘러브씬넘버#’에서 35세의 영화감독 윤반야 역으로 분해, 인생의 변곡점을 앞둔 30대 여성의 불안하면서도 복잡미묘한 감정의 고저(高低) 곡선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러브씬넘버#’는 20대부터 40대까지 각 세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에피소드를 리얼하게 담아낸 옴니버스형 드라마다. 류화영이 연기한 ‘35세 편’의 주인공인 윤반야는 한때 뛰어난 천재성으로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소리소문없이 잊혀진 영화감독으로, 남은 것이라고는 마이너스 통장과 월세 미납으로 쫓겨날 위기에 놓인 오피스텔 하나밖에 없는 인물이다.

성공의 달콤함과 씁쓸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윤반야로 완벽 변신한 류화영은 성공을 위해 시작한 사랑이 어느덧 진실된 사랑으로 바뀌면서 느끼게 되는 혼란과 갈등을 심도 있게 그리며 캐릭터의 설득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뛰어난 완급조절로 완성시킨 류화영의 감정 열연은 윤반야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상처와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한다.

류화영은 인생의 터닝포인트 앞에서 고민하고 번민하는 모습부터, 사랑과 현실에 대한 30대 여성의 솔직한 정의, 그리고 “돈이건 지위 건, 어느 정도 이뤄 놓은 게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가 서른다섯이다. 물러날 곳이 없는, 마지노선” 등과 같은 대사를 흡입력 있는 연기로 소화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러브씬넘버#'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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