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김재화가 이름표 뜯기 암살자로 등극했다.
3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신동미, 김재화, 차청화가 등장, 미운 우리 형제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김재화는 '런닝맨' 출연 소감에 관해 "솔직히 깜짝 놀랐다. '런닝맨'에서 왜 나를?"이라며 웃었다. 김재화는 "지금 이슈가 없는데"라고 하자 지석진은 "지금 나온 게 이슈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김재화는 동물 소리 개인기를 선보였다. 김재화의 우렁찬 닭 소리와 큰 동작에 멤버들은 깜짝 놀라 웃음을 안겼다. 김재화는 "가만히 있는 상태로 하면 잘 안 된다"라며 몸을 움직인 이유를 말했다. 김재화는 코끼리 소리도 낼 수 있다고. 김재화가 코끼리 소리를 내자 차청화는 깜짝 놀라 뒷걸음질을 쳤다. 김재화는 미션을 하며 이길 때마다 김씨네 동생들 이광수, 하하와 양계장 세리머니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열정적으로 미션을 하던 김재화는 이름표를 뜯는 미션에서 남다른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석진과 유재석은 김재화의 이름표를 뜯으려 다가갔지만, 김재화가 오히려 지석진과 일대일로 맞붙어서 지석진의 이름표를 제거했다. 지석진은 당황한 듯 박수를 치기도.
유재석은 차청화와 함께 또 김재화와 맞붙었지만, 이번에도 김재화는 탈출하면서 차청화 이름표까지 제거했다. 세 명이 달려들어 겨우 김재화의 이름표를 뜯었지만, 곧 김재화는 유재석, 지석진 이름표를 연이어 뜯는 명장면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저 누나 암살자 아니냐"라고 놀랐고, 지석진은 "여자 김종국"이라며 자신들보다 훨씬 낫다고 혀를 내둘렀다. 양세찬은 "발이 안 보여. 협객이다"라고 말하기도.
레이스 종료 후 이름표 뜯기 결과가 공개됐다. 1등은 김종국으로, 11번 이름표를 제거했다. 2등이 바로 김재화였다. '런닝맨' 멤버들을 제친 김재화가 이름표를 뜯은 횟수는 8번. 지석진은 "10년 이름표 뜯기 역사에 남을 명장면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스태프들 사이에선 쌍칼 누나로 불린다고. 유재석은 "그냥 서 있는데 산 정상인 줄 알았다"라면서 "누나 웃을 때 언뜻 현진이 느낌 나오는 거 알죠"라며 류현진 선수를 언급했다. 하지만 김재화는 팀 미션과 합친 결과 지석진, 하하와 벌칙을 받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