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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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출신' 힘찬, 강제추행 혐의 1심 변론종결…2월 24일 선고 [종합]

기사입력 2021.01.29 17:50 / 기사수정 2021.01.29 17:4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있는 그룹 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의 1심 변론이 종결됐다.

29일 서울지방법원에서 형사14단독(추성엽 부장판사)의 심리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힘찬에 대한 9차 공판이 열렸다.

힘찬은 이날 변호인과 함께 공판에 함께 참석했다. 재판부는 1심 변론을 종결하고 오는 2월 24일 선고 공판을 열기로 했다.

힘찬은 지난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펜션에서 동행한 20대 여성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힘찬을 포함한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힘찬 측은 "오해로 생긴 일이며 성실하게 경찰 조사를 받고 사실 관계를 소명하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은 2019년 4월 힘찬을 강제추행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힘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심경 글을 게재했다. 힘찬은 "벌써 2년여의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 그리움은 더 커져만 갔다. 저를 지금까지 기다려 준 모든 분들께는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어 더더욱 고통스러운 마음뿐"이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진실과 너무 다른 이야기들과 심적 고통으로, 이대로 숨을 쉴 수도 없을 만큼의 힘듦으로 나쁜 마음을 먹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저의 모든 것이었던 B.A.P, 그리고 저를 믿어준 팬 여러분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늘 송구스러웠고, 죄송하다. 다시 환하게 웃으며 여러분들을 보고싶다. 우리는 곧 다시 만날 것이고,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라며 연예계 복귀를 암시했다.

심경 글을 남긴지 3개월 만인 지난 10월 25일, 힘찬은 솔로 싱글을 발표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강제추행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컴백한 행보에 여론은 엇갈렸다.

하지만 솔로 싱글 발매 이틀만인 27일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된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힘찬은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중 가드레일을 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알려진 후, 힘찬은 공식입장을 통해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그는 "음주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사건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자숙을 약속한 뒤 조용히 지내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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