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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vs 인간' PD "'논문 표절' 설민석 통편집·홍진영 고민 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1.28 17:50 / 기사수정 2021.01.28 15:2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AI vs 인간'의 PD가 앞서 논문 표절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방송에서 하차한 강사 설민석과 가수 홍진영의 편집 여부에 대해 말했다.

28일 온라인을 통해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이하 AI vs 인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시사교양본부 남상문PD, 김민지PD가 참석했다.

앞서 설민석은 지난해 12월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와 tvN '벌거벗은 세계사' 등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홍진영은 지난 2009년 조선대학교에서 작성한 석사 논문이 표절로 잠정 결론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AI vs 인간'은 지난 해 3월부터 기획을 시작해 촬영을 미리 완료한 프로그램으로, 설민석과 홍진영의 논란을 예상할 수 없었던 상황이다.

남상문PD와 김민지PD는 설민석과 홍진영의 편집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픈 손가락이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남상문PD는 "저희가 1년 가까이 준비를 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섭외할 수 있는 최선의 패널을 선택해서 함께 하게 됐다. 촬영 당시와 현재의 시간적인 차이가 좀 있었다 보니 이런 여러가지 일들이 생겼고, 사실 좀 난감하기도 하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설민석 씨는, 본인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쨌든  사회적으로 인정이 되기 어려운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통편집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통편집을 했다. 패널 4명 중 한 명이었고, 토크 비중도 높았다. 그래서 촬영분을 걷어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아마 시청자 분들이 보실 때는 풀샷이나 뒤통수 정도로 화면에 100분의1 정도로 모습이 등장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토크 부분은 완전히 편집했다"고 설명했다.

홍진영에 대해서는 "홍진영 씨도 역시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을 수 있는 일을 한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 그를 두둔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복귀시키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특히 홍진영 씨가 출연한 작곡 AI 에피소드는 홍진영 씨가 등장하지 않으면 아예 이야기 전개가 안 되는 구조여서, 작곡 AI 자체를 방송 하지 말아야 하나를 아직까지 고민 중이다. 지금 현재로서는 그 정도 논의를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남상문PD는 "시청자와 많은 분들에게 우려가 되지 않는 쪽으로 정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양한 종목에서 인공지능(AI)과 인간 최고수가 대결을 벌이는 국내 최초 AI 버라이어티 'AI VS 인간'은 5부작으로 방송되며,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엑스포츠뉴스DB, tv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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