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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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 박세혁X김유민, 이혼 후 살얼음판 재회…"공황장애 올 듯" (우이혼)[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26 07:10 / 기사수정 2021.01.26 02:3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아이돌 출신' 박세혁, 김유민이 이혼 후 2년 만에 첫 만남을 가지고 속사정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 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박세혁, 김유민이 합류해 이혼 후 2년 만에 재회했다.

이날 아이돌 탑독 출신 박세혁, 라니아 출신 김유민이 '우이혼'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혼 3년차 박세혁은 "판도라 상자를 여는 느낌이다. 기사가 뜨고 나서 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는 유민은 전 남편 박세혁에 대해 "좀 재수없는 스타일이었다. 장난을 걸었는데 그때부터 좀 주의 깊게 봤었다"며 "오빠가 만난 첫날 먼저 고백을 하더라. 1년 연애 후 결혼하고 바로 애가 생겼다"고 밝혔다.

출산 3개월 후 별거, 결혼 2년 만에 이혼까지 박세혁은 "결혼 시작하는 순간부터 안 좋았던 것 같다. 서로 집안 자체도 양보를 안 한다"며 "장모님이 좀 세시다. 한마디 한마디 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유민은 "시아버지가 결혼 전에 갑자기 새벽에 축가를 부르시겠다고 하더라. 축가를 못 부르면 결혼식에 안 오시겠다더라. 결국 언니가 불렀다"며 쉽지 않았던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박세혁은 "(김유민이) 하려고 한 거 맞냐. 장모님이 오시면 공황장애 올 것 같다"고 전했다. 김유민 또한 "행복했던 결혼생활? 없는데"라고 답해 팽팽한 신경전을 예고했다.

대면에 앞서 김유민의 엄마는 "방송에서는 장모님이라는 소리를 하더라. 내가 열딱지가 터져서"라며 "이혼하고서 애를 한 번도 보여달란 소리를 안 하냐"며 분노했다.

김유민은 친구들에게 "(전 남편이) 나 몸조리할 때 우리집에서 2주 살았잖아. 인터뷰 때는 우리집에서 우리집에 엄청 오랫동안 산 것처럼 말했더라. 내가 필요했을 땐 없었으면서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전역한지 3개월이 된 박세혁은 "유민이가 무슨 생각으로 나오려고 한 지 모르겠다. 궁금하다. 나처럼 다 풀고 싶어하는 마음이었으면 좋겠다"고 걱정했다.

함께 2박 3일을 보내야 하는 재회 하우스에 도착한 박세혁과 김유민, 긴장감 넘치는 첫 만남이 이어졌다. 이혼 후 첫 식사, 박세혁은 예고편 이야기를 꺼냈다. 김유민은 "오빠한테 처음 듣는 얘기가 있었다. 한 번도 내 첫인상에 대해 표현한 적이 없잖아"라며 미묘한 기류를 보였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는 김유민은 "아들 민혁이에 대해서 궁금한 거 없냐"고 물었다. 박세혁은 2년 만에 듣는 아들 이야기에 진지해졌다. 박세혁은 "아들 생일날, 연락을 해도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았다. 그냥 불편했다"고 말했다.

김유민은 "아들 생일인데 연락 한 통 없고 마지막으로 본 게 돌 때 아니냐"라며 "집에서 있었을 때 제대로 몸조리를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오빠가 한 번이라도 도와준 적이 없었다. 그때 엄청 싸웠던 거 알지? 오빠는 처가살이 때문에 이혼한 거라고 얘기했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세혁은 "각자 입장이 다른 거지"라며 "이렇게 쏘아붙이듯이 말하면 내가 어떻게 말을 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세혁은 "제가 해야 할 것 같은 일들을 장인 장모님이 하고 계시고 이러면서 제 자리를 뺏긴다고 해야 하나.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분명히 제가 낳은 아기인데 뺏긴 것 같은 기분, 설 자리가 없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살면서 이런 감정을 또 느껴볼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 박세혁은 "별거 중에 유민이를 만났는데 또 장모님한테 전화가 오더라. 심지어 확인하려고 영상통화까지 하셨다"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누가 잘하고 잘못한 게 없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에는 마치 신혼 같은 이틀차를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자아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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