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상승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치명상이 생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는 25일(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32강 리버풀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래쉬포드는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래쉬포드가 그린우드에게 롱패스를 정확하게 연결하면서 동점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시작 2분 만에 래쉬포드는 이번엔 그린우드의 패스를 받아 돌파에 성공했고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해 역전골을 만들었다.
이날 왼쪽 측면을 완벽히 지배했던 래쉬포드는 86분 앙토니 마샬과 교체됐고 벤치 대신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하는 모습이 화면에 비춰졌다.
경기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래쉬포드가 왜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는지 질문을 받았다.
솔샤르 감독은 "래쉬포드의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다음 날 무릎을 스캔할 예정이며 어떤 상태인지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래쉬포드의 이탈은 맨유에게는 치명적이다. 이번 시즌 래쉬포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16골 다음으로 많은 15골을 넣고 있다.
페르난데스와 래쉬포드 다음으로 많은 득점이 앙토니 마샬과 에딘손 카바니의 5골인 점을 감안하면 래쉬포드의 이탈이 발생 시 득점 루트 한 곳을 잃게 된다.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해주고 있는 맨유지만 자칫 래쉬포드의 부상이 장기화 될 경우엔 앙토니 마샬이나 다니엘 제임스가 왼쪽에서 활약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두 선수개 래쉬포드만큼의 득점 생산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래쉬포드의 장기 부상은 위험한 상황이다.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 등 부상으로 1월 중순부터 3월 리그 중단 시점까지 두 달 가까이 결장했고 총 13경기에 결장했다.
한편 래쉬포드는 현재 공식전 31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의 공식전 최다골 기록은 지난 시즌 44경기 22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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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