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으신가요? 활력을 불어넣어 줄 문화생활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친구, 연인, 가족 또는 혼자 보러 가기 좋은 공연을 추천합니다. [오늘 공연 보러 갈래?] 코너를 통해 개막 예정이거나 공연 중인 뮤지컬, 연극을 소개하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봅니다. <편집자 주>
이주의 작품= 연극 ‘올모스트 메인’
미국 인기TV시리즈 '로앤오더'로 유명한 배우 존 카리아니(John Cariani)가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은 작품이다. 2006년 1월 뉴욕에서 초연했으며 세계 곳곳에서 공연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9가지 사랑 이야기를 솔직하고도 유쾌하게 풀어냈다. 현재 극단 ‘소년’이 선보이고 있다.
언제= 2021년 2월 14일까지.
누구= 피오(표지훈), 이한솔, 강은일, 이준현, 최현성, 조용석, 이충호, 금동호, 김기주, 주도하, 박준석, 김다윤, 이다빈, 변하늬, 조가은, 문수아, 방유인, 하유원, 이수정, 이현아
어디= 서울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 2관
러닝타임= 120분
요약=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 ‘올모스트 메인’에서 한겨울 금요일 오후 9시 아홉 커플이 겪는 사랑 이야기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진다.
풋풋한 사랑부터 헤어진 연인들, 결혼기념일에 싸우게 된 부부 등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다양한 러브스토리를 개성 있게 담았다. 독특하면서도 달달한 분위기의 연극이다.
관전 포인트= 모든 배우가 주인공.
‘올모스트 메인’의 뜻은? 미국 북쪽의 메인 주에서도 동쪽 끝자리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의 이름이다. 거의(Almost) 세상의 끝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이다.
때론 황당하지만 귀엽고 아기자기한 에피소드에 어느새 빠져들게 된다. (사랑 때문에 행복한 이들, 아픈 이들, 누군가를 사랑하는 이들, 이별한 이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이제 사랑을 시작한 연인은 조금씩 반대편으로 멀어지기 시작하지만...(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각기 다른 커플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묘하게 이어지는.
무대 위에서 보는 피오의 코믹 연기.
한줄평= 잠자던 연애세포를 깨우기에 안성맞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올모스트 메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