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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이일화X홍일권, 극적 재회에 '눈물'…"지숙아" 애달픈 한마디 [종합]

기사입력 2021.01.18 20:47 / 기사수정 2021.01.18 20:47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이일화와 차우석이 극적으로 재회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서는 윤수희(이일화 분)와 차우석(홍일권)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상태(이명호)는 이태풍(강은탁)에게 "왜 지금까지 우릴 속였냐"라고 화를 냈다. 이태풍이 이경혜(양미경)의 아들임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 이태풍이 정체를 숨긴 이유를 설명했지만, 강상태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그러나 이태풍은 굴하지 않고 "진범은 분명히 DL에 있다"며 자신이 모아온 증거를 전했다. 하지만 강상태는 "나, 이제 너 안믿는다. 사건도 내가 직접 파헤치겠다"라고 냉정하게 답했다.

이태풍은 "이모한텐 제가 잘 말씀드리겠다"라고 했지만 강상태는 이를 잘랐다. 윤수희가 이태풍을 얼마나 아끼는지 잘 알기 때문. 강상태는 "내가 알아보기 전까지 입 다물고 조용히 있으라"고 경고했다.

저녁 식사 시간, 이태풍과강상태는 어색함을 애써 감췄다. 식사에는 한유명(장태훈)과 한유정(엄현경)이 함께였지만, 윤수희는 이태풍에게 삼계탕을 덜어주며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강상태는 이를 애써 외면하며 표정을 관리했다.

이태풍은 한유정에게 강상태에게 정체가 들켰음을 고백했다. 한유정은 "사정 얘기했으면 이해해주셨을 것"이라고 위로했지만, 이태풍은 고개를 저었다. 이태풍은 "내가 해결해야한다. 형님도 곧 내 마음을 알아주실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 시각, 강상태는 자신의 지인이 맡았던 뻉소니 사건에 대해 알아보려 애썼다.

한편 윤수희는 갑작스레 차서준(이시강)에게 영업 정지 통보를 받았다. 차서준은 반발하는 윤수희에게 "싫다면 매장 운영을 포기해도 된다"며 단호한 태도로 맞섰고, 차우석을 만나 자신의 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이태풍은 차서준에게 "나 때문이냐"며 따져 물었다. 그러나 차서준은 "저는 공과 사 구분하는 사람이다. 지금 그 말, 무슨 뜻이냐"라며 "상사가 하라면 그냥 하시라"고 싸늘하게 답했다. 이태풍은 "점주들 다 생업이 있는 사람들이다. 기약 없이 기다리라고 한 건 너무한 처사다.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차서준은 "이미 결정된 사항이고, 계약서에도 명시되어있다"고 맞섰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차우석은 계약서를 검토하겠다며 나섰다. 그러나 계약서는 이미 전날 밤 차서준이 몰래 빼돌린 뒤. 이태풍은 결국 계약서를 잃어버렸다고 보고할 수밖에 없었다. 차우석은 이태풍에게 화를 냈고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구천수(이정용)의 보고를 통해 이야기를 듣게 된 주화연(김희정)은 차서준을 찾아 따져 물었다. 주화연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그게 엄마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경고했고, 차서준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한유라(이채영)는 흥신소를 통해 유산 진단서를 끊을 병원을 섭외하는 데 성공했다. 한유라는 주화연에게 "내일 아침 유산 기사가 나갈 것"이라고 알리며 "아버님껜 어머님이 잘 얘기해달라. 서준 씨에게는 내가 얘기할 것"이라고 부탁했다. 주화연은 한유라의 요구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강상태는 뺑소니 사건에 대해 파헤치려 애썼지만, 사건은커녕 당시 사건을 맡았던 지인의 연락처조차 찾을 수 없었다. 강성태는 이태풍이 털어놨던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깊이 생각에 잠겼다. 강성태는 "목격자를 만나봐야겠다. 그럼 민혁이 말이 진짜지 알 수 있겠지"라며 되뇄다.

다음 날 아침, 여숙자(김은수)는 한유라의 유산 기사를 보고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들의 반응은 싸늘했지만 여숙자는 DL에 찾아갔다. 이윽고 여숙자는 한유라를 발견하고 반갑게 다가갔지만 돌아온 반응은 싸늘했다. 한유라는 자신에게 죽을 챙겨주려는 여숙자를 밀치더니 "제 사생팬이다"라고 해명하기까지 했다. 허리를 다친 채 집으로 돌아온 여숙자는 온 가족의 타박을 받아야만 했다.

강상태는 뺑소니 사건에서 위증한 목격자를 찾아갔다. 강상태는 위증 이유가 돈을 받아서냐고 캐물었고 "돈을 준다니까 하라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답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강상태는이태풍을 찾아가 "오해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이태풍은 자신이 여태껏 모아온 증거를 공유하며 "진범이 DL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강상태 역시 윤수희가 기억을 잃은 사실을 전했다.

두 사람은 윤수희의 잃어버린 기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그 속에 DL이 있을지 모른다는 실마리를 잡아냈다. 이야기 중, 강상태는 자신의 형님이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만나려 했던 이가 DL의 차우석 회장이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강상탠는 "형님이 돌아가시고 차우석 회장을 찾았다. 그런데 차우석 회장이 찾던 사람은 형수님이 아니었다. 이미 찾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태풍은 뺑소니 사건의 진범을 고민하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떄마침 이태풍을 윤수희가 찾아왔고, 차우석은 스치듯 이를 목격했다. 차우석은 윤수희를 뒤쫓았지만 이미 한발 늦고 만 상황. 차우석은 방문자 기록을 확인했지만 '서지숙'이라는 이름이 없자 실망한 채 돌아서고 말았다.

그러나 회장실, 차우석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윤수희였다. 차우석은 경악해 "숙아, 지숙아"라고 윤수희의 진짜 이름을 불렀다. 두 사람은 묘한 눈빛을 주고받았고, 윤수희는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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