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황재균, 박나래, 기안84가 가족애와 우정이 한층 깊어진 특별한 힐링 데이를 보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신년회에 나선 황재균과 우여곡절 가득한 겨울 캠핑을 즐긴 박나래, 기안84의 하루가 그려졌다.
먼저 황재균은 아침부터 반려견 케어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허리조차 펴지 못한 채 목욕을 시켜주는가 하면, 강아지들의 완벽한 헤어를 완성하기 위해 손질에 집중하며 다정한 '개아빠'의 진면모를 자랑했다.
또 15년 만에 차지한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축하하기 위해 부모님과 여동생이 한자리에 모였다. 붕어빵처럼 똑 닮은 외모를 자랑하는 네 가족은 만남과 동시에 떠들썩하게 웃음꽃을 피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식사 도중 폭로전으로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무뚝뚝한 어머니와 여동생, 감수성 가득한 아버지와 황재균이 극과 극의 매력을 뽐내며 티격태격해 유쾌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와 기안84는 지난주에 이어 순탄치 않은 캠핑 여행기를 그려갔다. 텐트는 물론 의자와 돗자리까지 바람에 날아가며 또다시 아수라장이 된 것. 달아나는 물건들을 잡기 위해 쉴 새 없이 내달리던 두 사람은 낚시를 시작하기도 전에 녹초가 된 모습으로 쉴 틈 없는 웃음을 자아냈다.
지칠 대로 지친 이들은 묵은지 삼겹살 먹방으로 원기 회복에 나섰다. 흡족한 식사로 힐링을 만끽한 뒤 본격적인 빙어 낚시에 돌입, 기안84는 어설픈 손놀림 탓에 낚싯바늘로 옷을 찢으며 변함없는 얼간미를 발산했다.
그러나 미끼를 넣는 족족 빙어를 잡아 올리기 시작했고, 기세를 몰아 맨손 낚시까지 성공해 빙어와 물아일체 된 모습을 보였다. 승리를 향한 의지를 최대한 끌어올린 그는 결국 빙어 낚시 유경험자 박나래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며 '빙신'에 등극해 예상치 못한 반전을 안겼다.
치열했던 빙어 대전을 마친 뒤, 박나래와 기안84는 얼음 썰매 라이딩을 즐기며 동심에 젖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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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