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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종합] 레알-첼시-밀란 16강 확정…아스널 탈락 위기

기사입력 2010.11.24 09:07 / 기사수정 2010.11.24 09: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아약스(네덜란드)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강력한 우승후보' 첼시(잉글랜드)와 AC 밀란(이탈리아)도 승리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통산 9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서 2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아약스를 4-0으로 제압했다.

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막강 화력을 이어간 레알 마드리드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일부러 카드를 받아 퇴장당해 경고 누적을 없앤 사비 알론소와 세르히오 라모스의 모습은 씁쓸했다.  

같은 시각, 밀란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나우지뉴의 연속골로 AJ 옥세르(프랑스)를 2-0으로 제압하며 승점 8(2승 2무 1패)을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첼시는 MSK 질리나(슬로바키아)에 2-1 역전승하며 5연승 행진으로 16강을 확정지었다. 같은 조의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를 3-0으로 꺾고 조2위를 확정, 10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조의 AS 로마(이탈리아)는 16강 진출이 확정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맞아 마르코 보리엘로와 다니엘레 데 로시, 프란체스코 토티에 연속골에 힘입어 3-2로 승리, 조2위로 뛰어오르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밀란, 첼시 등 강호들이 나란히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것과 달리 아스널(잉글랜드)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SC 브라가(포르투갈)와 원정 경기서 0-2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아스널은 샤흐타르 도네츠크 (우크라이나)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결과

E조
(이탈리아) AS 로마 3 - 2 바이에른 뮌헨 (독일)
(스위스) FC 바젤 1 - 0 CFR 클루이 (루마니아)

F조
(러시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0 - 3 올랭피크 마르세유 (프랑스)
(잉글랜드) 첼시 1 - 0 MSK 질리나 (슬로바키아)

G조
(네덜란드) AFC 아약스 0 - 4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프랑스) AJ 옥세르 0 - 2 AC 밀란 (이탈리아)

H조
(포르투갈) SC 브라가 2 - 0 아스널 (잉글랜드)
(세르비아) 파티잔 벨그라데 0 - 3 샤흐타르 도네츠크 (우크라이나)

[사진 (C)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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