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파란만장' 김승현이 인생이야기를 들려준다.
14일 방송되는 EBS 교양프로그램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이하 '파란만장')에서는 믿었던 사람의 거짓말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거나, 반대로 내가 누군가에게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출연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90년대 레전드 하이틴 스타 김승현이 함께해, 자신 또한 스무 살에 미혼부가 된 후, 연예계 활동을 위해 이를 숨겨야 했던 당시 상황을 고백한다. 또한 미혼부임을 솔직하게 고백한 후 원치 않게 긴 공백기를 가져야 했음을 털어놓으며, 출연자들의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진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믿었던 사람의 거짓말에 마음의 큰 상처를 입었거나, 저마다의 사정으로 본의 아니게 누군가에게 거짓말을 해야만 했던 이들이 출연했다. 이들은 거짓말과 관련된 자신의 사연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배신의 아픔으로 10년간 집 밖을 나오지 않았다는 한 40대 남성도 출연했다. 그는 자신이 원래 폭넓은 인간관계를 갖고 있던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했다. 하지만 20대 시절 가장 사랑했던 애인과 가장 믿었던 친구 두 사람의 거짓말로 칩거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혀, 과연 세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한 운명의 짝을 만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국제결혼 정보 업체를 찾아갔던 한 남성이 그들의 지독한 거짓말에 속은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를 절망으로 몰아 놓은 그들의 달콤한 말과 사기 수법에 모두 경악했다는 후문. 마지막으로 12년째 부모님께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한 남성의 사연도 공개됐다. 과연 그가 부모님에게 아직까지 밝히지 못한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게스트로 출연한 모델 출신 배우 김승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연예계 데뷔 후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던 중 당시 좋아했던 학교 선배와의 사이에서 예기치 못한 소중한 생명이 생겼음을 고백했다. 당시 부모님은 물론 어느 누구에게도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해 거짓말을 한 상황이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미혼부임을 공개 고백했으나 그로 인해 긴 공백기를 겪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순간에 돌아선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으로 은둔 생활을 한 적도 있었지만,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돌잔치, 결혼식 사회 등 가리지 않고 일을 했다고 밝혀 이를 듣던 MC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김승현은 어느새 성인이 된 딸에게 최근 좋은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촬영장에 있던 모두에게 축하를 받은 일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를 속이고, 남을 속인 거짓말에 관련된 진솔한 고백은 14일 오후 9시 50분 '파란만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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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