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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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패혈증→금주 "벼랑 끝에 서있는 기분"…이경규 딸 이예림 결혼?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1.01.11 21:44 / 기사수정 2021.01.11 21:4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이경규, 김태원이 고민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이경규가 보살로 함께한 가운데, 부활 김태원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보살 복장을 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등본엔 1962년으로 돼있고 대학교 학번은 79학번이다. 그럼 6살에 초등학교에 들어간 거다"라며 자신을 천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는 "화가 너무 많이 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가족, 카메라 앞에서는 화가 안 내고 방송 프로그램 작가들한테만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요즘 나보고 잘 된다고 하는데 잘 안 됐다. 크게 한방 맞았다"라며 수억원대 출연료를 못 받았던 일을 언급했다.

서장훈이 "다른 사람들의 처지를 보고 내가 좀 낫다고 생각하면 괜찮아진다"고 하자 이경규는 "나보다 잘 안 된 사람들은 생각이 잘 안난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서장훈은 "동년배 중에 꾸준하게 젊은 사람과 호흡하고 좋아하는 분야의 방송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이경규를 위로했다.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이경규는 "시나리오를 세 개를 적어놨다"라며 "'개는 훌륭하다'도 원래는 시나리오 제목이었다"라며 금전적인 손해를 걱정했다. 이전 작품 '복면 달호', '전국노래자랑'에 대해서는 "본전이었다"라며 성적을 언급했다.

보살들은 결혼식 모습이 그려진 깃발을 뽑았다. 이경규는 "여기 진짜 용하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딸 이예림의 결혼을 짐작했지만 이경규는 묵비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경규는 보살들과 함께 다음 의뢰인 김태원을 맞았다.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한 김태원은 "살아나고 있다. 사랑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태원은 "작년에 패혈증을 앓았다가 살아났다. 살아서 걸어다니는 게 기적이라고 할 정도"라며 심각했던 건강 상태를 언급했다.

애주가였던 김태원은 1년 반 전에 건강 때문에 술을 끊었다며 "부활 정규 앨범 10곡이 머리에 엉켜있다"라고 금단 현상을 고민으로 털어놨다. 김태원은 "술을 끊으니까 회로가 정지된 느낌이다. 벼랑 끝에 서있는 기분"이라고 호소했다.

서장훈은 "요즘 추세가 정규보다는 싱글을 내는 추세다"라며 김태원에게 정규 앨범을 고집하는 이유를 물었다. 김태원은 "비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할 줄 아는 게 음악밖에 없는 사람인데 음악을 편하게 하려고 싱글을 내는 건 로커로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태원은 "가끔 한번씩 앓고 나면 곡이 나온다. 내가 비참해지는 상황에서 곡이 나온다"고 밝혀 보살들은 김태원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어 "저는 자가 격리를 25년 동안 해왔다"며 코로나19로의 힘듦은 곡 작업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팬으로서 "하루에 30분이라도 걷기라도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절친 이경규는 "김태원은 걸으면 미끄러진다"고 김태원의 몸 상태를 언급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Joy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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