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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김태형, 연출상 수상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기사입력 2021.01.11 20:07 / 기사수정 2021.01.11 22:3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태형 연출자가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받았다.

김태형 연출이 11일 오후 7시에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연출상을 거머쥐었다.

김태형 연출은 "뮤지컬어워즈에 올해 처음으로 참석한다. 오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뉘앙스를 풍기셔서 와봤다. 훌륭한 연출가 분들이 많이 있는데 영광이다. 첫 공연을 봄에 충무아트홀에서 했다. 두번째 공연을 홍대 아트센터에서 확장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관객이 극장을 찾는 것도 어렵고 공연을 올릴 때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공연을 올리고 싶다고 맡겨주신 라이브 대표님에게 감사드린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준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수고했다고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제작진,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태형 연출은 "첫 공연을 시작할 때 쯤 배우들과 파이팅을 할 때 이렇게 얘기했다. 마리퀴리 선생이 이런 얘기를 하셨다고 했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해해야 할 것만 남아있을 뿐이다. 두려워할 때가 아니라 이해해야 할 때다. 아마도 새로운 과학적 진실을 발견하고 두려움 때문에 사람들이 망설일 때 한 얘기 같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난 다르게 생각했다. 마리퀴리는 노벨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위대한 과확자이지만 여성이고 이주민이고 가난했다. 차별과 혐오, 편견을 온몸으로 뒤집어썼다. 그럼에도 헤처 나갔다. 우리가 얻어야 할 건 두려움이 아니라 두려움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두려움, 무지에서 차별과 혐오가 나온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애쓰고 나아간다면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연출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출상에는 '광주'의 고선웅, '젠틀맨스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의 김동연, '마리 퀴리'의 김태형, '차미'의 박소영, '썸씽로튼'의 이지나가, 창작 초연작의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극본상에는 '광주'의 고선웅·안준원, '백범'의 장성희, '차미'의 조민형, '마리 퀴리'의 천세은, '작은 아씨들' 한아름이 후보에 선정됐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뮤지컬인들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함께 만드는 공연예술축제다. 지난 한 해를 총결산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뮤지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음과 동시에 한국 뮤지컬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출발했다.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인터파크씨어터, 네이버TV가 후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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