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임원희와 정석용이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또 가수 김종국이 대상을 수상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임원희, 정석용, 이상민, 탁재훈, 김종국, 오민석이 '2020 SBS 연예대상'에 참석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이태성이었다. 이태성은 성유빈과 함께 반려견 카오와 몬드의 관상을 보러 갔다.
그 과정에서 역술인은 이태성의 관상에 대해 이야기했고, "태성 씨가 조심해야 될 게 있다. 2년 전쯤 운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괜찮았냐. 인생이 롤러코스터 같다. 기운이 되게 좋은 사람이다. 그 기운만큼 발휘 못하고 살았다"라며 당부했다.
이태성은 "저도 더 쓰고 싶은 에너지가 있는데 기회가 안 오는 거 같다"라며 맞장구쳤고, 역술인은 "소띠, 뱀띠, 닭띠 이렇게 삼재다. 관재나 구설을 조심해야 한다. 잘되고 싶으면 그 급한 마음부터 버려라. 너무 깔끔 떨면 안 된다. 여자 복도 없다"라며 조언했다.
더 나아가 역술인은 "본인 어떤 사람인지 아냐. 말 같은 사람이다. 잠도 서서 자지 않냐. 여자도 왜 못 만나냐면 잡혀 있기가 싫은 거다. 결혼 운이 없지 않다. 이 사주는 어디다 넣어도 '한 번 갔다 와라. 슬하에 자손도 있어라' 이런 거다"라며 설명했다.
이태성은 "저는 장가 언제 갈 수 있겠냐"라며 물었고, 역술인은 "마흔 넘어야 한다. 여자친구 생기면 카오한테 먼저 보여줘라. 좋은 사람이면 카오가 반기고 형한테 안 좋을 것 같다 싶으면 별로 안 좋아할 거다"라며 덧붙였다.
두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임원희였다. 임원희는 정석용과 함께 '2020 SBS 연예대상'에 초청됐고, 두 사람은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 등극했다. 임원희와 정석용은 마사지를 받고 수상소감을 준비하는 등 시상식을 준비하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임원희와 정석용은 시상식 대기실에서 김종국, 탁재훈, 김희철, 오민석과 만났다. 김희철은 대상 후보에 오른 김종국에게 수상 소감을 준비했냐고 질문했고, 김종국은 "냉정하게 소감 준비 안 했다"라며 못박았다.
김희철은 "대상 받으면 수상 소감에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제가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이건 하지 마라"라며 부탁했고, 탁재훈은 "과분한 사랑 하지 마라"라며 거들었다.
김희철과 김종국은 탁재훈의 수상 소감 영상을 확인했고, 당시 탁재훈은 "'이렇게 상 받는 게 쑥스럽습니다"라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오민석은 신인상을 받았고, "'미우새' 형님들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멤버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어 임원희와 정석용은 베스트 커플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정석용은 짧게 수상소감을 마쳤고, "생각보다 더 떨린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탁재훈, 이상민, 김희철, 김종국까지 출연자 전원이 상을 받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대상을 받았고, "이런 감정이 올 줄 몰랐다. 가수로 대상을 받아봤다. 그때는 안 이랬다. 너무 덤덤해서 그 이후에 상받았던 걸 왜 즐기지 못했을까 굉장히 좀"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종국은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고, "저의 부모님이어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라며 여운을 남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