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is 메시… 어느 덧 11골, 득점 단독 선두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세계 최고 골잡이 중 하나다.

메시는 10일(한국 시간)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그라나다에 멀티 골을 기록,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승점 34점을 쌓은 바르사는 3위에 안착했다.

이날 메시는 4-3-3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경기 2골 1도움을 올린 메시는 어김없이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5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박스 중앙에서 왼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7분 뒤엔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팀에 세 번째 골을 선물했다. 전반 42분 메시는 아크 서클 안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섰고, 파 포스트로 낮게 깔아 차 골네트를 흔들었다.

메시는 후반 20분까지 총 65분을 소화한 후 마틴 브레이스웨이트와 교체 돼 벤치로 갔다.

이날 2골을 적립한 메시는 시즌 11골을 기록,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9일 헤라르드 모레노가(비야레알) 1골을 추가하며 10골로 앞서갔지만, 메시가 멀티골을 넣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의 아래엔 모레노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9골),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9골),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8골)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있다.

시즌 초반 유독 골이 터지지 않은 메시다. 비야레알과의 개막전 득점 이후 리그 5경기에서 골이 없었다. 그러나 착실히 득점을 적립했고, 최근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선 상태다.

메시는 2016/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피치치를 품었다. 올 시즌엔 득점왕이 어려워 보인단 평이 많았으나 어느 덧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시의 5시즌 연속 피치치 수상도 가까워지고 있는 모양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