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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야구] 추신수, "미국에서 한 시즌 치른 느낌"

기사입력 2010.11.21 18:55 / 기사수정 2010.11.21 19: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한 야구대표팀 전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야구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귀국했다.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구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출전한 추신수는 대만을 완파하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심타선에서 한국을 이끈 추신수는 홈런 3개를 터트리며 팀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21일 오후, 추신수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표팀과 함께 입국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대한 소감에 대해 추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처음부터 무조건 금메달이 목표였다. 막상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현실로 이루어지니 꿈만 같았다"고 밝혔다.

또, 추신수는 "구단 관계자와 단장님으로부터 축하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덧붙었다.

중심타선에서 한국을 이끈 추신수는 상대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중국과 치른 준결승전과 대만과의 결승전에서도 상대투수들은 모두 추신수와 상대하기를 꺼려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원동력에 대해서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강했기 때문에 이런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 마치 미국에서 한 시즌을 치른 느낌 같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클리블랜드와의 장기 계약은 물론, 선수생활에 탄력을 받은 추신수는 "애국가가 나오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앞으로 미국에서 한국을 알려야 겠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고 밝혔다.

구단과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이 문제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 볼 것이다. 모든 일은 에이전트에게 맡기고 싶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일본시리즈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김태균(지바 롯데)과 팀의 '맏형'인 박경완(SK)가 가장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남겼다.



[사진 = 추신수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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