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에릭 라멜라의 행동에 분노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4강전에서 브렌트포드와 맞붙는다.
영국 다수 매체는 2일 라멜라가 팀 동료 세르히오 레길론, 지오바니 로 셀소와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여한 사실을 보도했다. 잘못된 행동이었다. 현재 영국 런던은 코로나19 방역 지침 4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4단계는 출근, 교육, 운동 등 필수 외출을 제외하면 밖에 나가는 것이 제한된다. 야외에선 한 사람만 만날 수 있다.
라멜라는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이 발각되자 소셜미디어(SNS)에 “크리스마스에 한 결정에 깊이 후회하고 있고, 사과하고 싶다. 내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있다. 사람들을 실망하게 했단 걸 알고, 부끄럽다. 우리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글을 올렸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분노에 차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은 라멜라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는지,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인지 확인하지 않았다. 또 그의 부재를 설명하는 일은 본인의 일이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실제 무리뉴 감독은 라멜라가 카라바오컵 출전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사용할 수 없다”는 말만 남겼다.
방역 수칙은 어긴 라멜라에 대한 비판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무리뉴 감독 역시 라멜라의 행동에 대해 여전히 분노에 차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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