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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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전미라 "가슴 아파 잠 오지 않아…어른이라 미안해" [전문]

기사입력 2021.01.04 06:4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전미라가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전미라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정인아 미안해. 같은 어른이라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아프게 해서 미안해. 너무 늦게 알아서 미안해. 고통 속에 있을 때 아무 것도 알지 못해 미안해.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살리지 못해서 미안해. 어딘가에서 또 일어나고 있을 일을 지금에라도 막을 수 있게 마음을 움직여 행동하게 해줘서 고마워"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에게는 편견이 너무나 위험합니다. 우리가 조금만 주위를 기울이면 위험 신호를 보내는 많은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가슴이 아파 잠이 오지 않네요. 어른이라 미안하고 아픈 밤입니다"라고 덧붙이며 슬픔을 표현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알려진 입양아 정인 양의 아동학대 사건을 두고 남긴 글로, 전미라의 안타까운 마음이 누리꾼들에게도 전해져 가슴 먹먹함을 자아낸다. 

한편 전미라는 윤종신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전미라 글 전문.

정인아 미안해. 같은 어른이라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아프게 해서 미안해. 너무 늦게 알아서 미안해. 고통 속에 있을 때 아무 것도 알지 못해 미안해.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살리지 못해서 미안해. 어딘가에서 또 일어나고 있을 일을 지금에라도 막을 수 있게 마음을 움직여 행동하게 해줘서 고마워.

우리에게는 편견이 너무나 위험합니다. 우리가 조금만 주위를 기울이면 위험 신호를 보내는 많은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가슴이 아파 잠이 오지 않네요. 어른이라 미안하고 아픈 밤입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전미라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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