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소호대 출신 신현우가 은퇴 선언했다.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신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해피 뉴 가왕 2021년 첫 가왕은 바로 나 카운트다운'의 정체가 신현우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현우는 '해피 뉴 가왕 2021년 첫 가왕은 바로 나 카운트다운'으로 무대에 올랐고, 2라운드 솔로곡 대결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김성주는 신현우가 미국에서 거주 중이라고 밝혔고, 20년 만에 방송 출연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우는 '복면가왕' 출연을 위해 자가 격리를 해야 했던 것.
이에 신현우는 "팬들한테 받은 선물과 팬 레터를 타임캡슐에 넣어서 창고에 보관했다. 그게 생각이 났다. 마법같이 제가 잃어버렸던 기억과 추억들이 생각이 나더라. '더 늦기 전에 무대에서 인사를 드려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게 됐다"라며 고백했다.
그뿐만 아니라 신현우는 "셀프 은퇴식이다"라며 털어놨고,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신봉선은 "진짜 은퇴하실 거냐. 한번 서보시니까 더 욕심나지 않냐"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신현우는 "전혀 그렇지 않다. 국민 청원 30만 이상 되지 않는 한 번복할 의사가 없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신현우는 팬들을 향해 영상 편지를 띄웠고, "나의 사랑하는 꼬마 천사들아. 지금 너희들도 이제 나이를 먹어서 아줌마, 아저씨들이 됐겠지만 23년 전에 보내줬던 너희들의 마법 같은 사랑이 오늘 나를 이 무대에 서게 만들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신현우는 "꼭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용기를 내서 이 무대에 서게 됐다. 편지에 적힌 주소로 꼭 한 번 찾아가서 멋진 이벤트 해줄 거다. 기대해 달라. 이상한 아저씨 와서 이벤트 한다고 경찰 부르고 그러면 안 된다"라며 덧붙였다.
또 신현우는 "제가 대부분의 제 인생을 미국에서 보냈다. 저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고 아직도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너무 자랑스럽기 때문이다. 소의 해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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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