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100호 골을 달성한 손흥민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골 1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앞선 전반 43분, 손흥민은 케인의 크로스를 리즈 박스로 침투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EPL 12호 골이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넣은 100번째 골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5분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추가 골까지 도우며 1골 1도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승리 후 손흥민은 구단 공식 채널 스퍼스 TV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새해 첫 경기를 3-0으로 이겨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어 좋게 생각한다”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 골을 넣었는데, 혼자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팀원들의 도움, 축구 팬, 토트넘 팬, 국민분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기에 좋은 기분으로 다가오는 경기들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항상 응원 너무 감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꾸준하게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해왔다. 5년 반 만에 100골 고지에 올랐고,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로 발돋움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3위까지 도약했다. 1위 리버풀과 승점 차는 4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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