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볼 못 잡아도 본능적 마무리” 찬사 (英 매체)

기사입력 2021.01.03 08:47 / 기사수정 2021.01.03 08:47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발끝이 다시 살아났다.

손흥민은 2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스티븐 베르바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해리 케인이 키커로 나서 매조지 해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팀에 두 번째 골을 선물했다. 케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리즈 골망을 갈랐다.

그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이번엔 조력자가 됐다. 후반 5분 코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킥으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골을 도왔다. 정확히 알더베이럴트가 쇄도하는 공간에 볼을 놔줬다.

빼어난 활약에 영국 언론도 엄지를 세웠다. 풋볼 런던은 “전반 내내 볼을 많이 잡지 못했으나 그의 마무리가 얼마나 본능적인지를 보여줬다”며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끊임없이 리즈 뒷공간을 노렸고, 훌륭하게 득점했다”며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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