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3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홈 경기에서 74-64로 이겼다. 시즌 전적 18경기 10승 8패가 됐다. 2위 우리은행과 승차는 3경기까지 좁혔고, 4위 삼성생명과 1경기 차까지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5연패에 빠졌다.
두 자릿수 이상 득점했던 선수가 셋 나왔다. 그중 김단비 활약이 가장 컸다. 김단비는 38분 18초 뛰었고 26득점 9리바운드 기록해 신한은행이 연승할 수 있게 도왔다. 신한은행은 김단비만 아니라 김아름(12득점) 이경은(13득점)이 외곽에서 맹활약해 지원 사격했다.
1쿼터는 신한은행 외곽이 터졌다. 이경은이 두 방 터뜨려 앞장섰고 한채진, 김아름 또한 한 방씩 보탰다. 하나원큐는 백지은, 신지현을 활용해 야투를 꾸준히 성공시켜 나갔는데도 1쿼터 16-19, 3점 차 쫓아가는 데 그쳤다.
격차는 2쿼터 들어 차츰 벌어졌다. 신한은행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섰다. 하나원큐나 7개 기록했는가 하면, 신한은행은 13개 잡았다. 하나원큐는 야투 성공률 또한 18번 중 4번 성공하는 데 그쳤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쿼터 들어 8득점 활약해 격차를 벌리는 데 일조했다.
3쿼터 들어 하나원큐가 매섭게 추격하려 했으나 신한은행은 김단비 득점력이 더 타올랐다. 김단비는 3쿼터만 10득점해 선봉에 섰고, 이경은이 3점슛 한 방 또 보태 리드를 지킬 수 있게 도왔다. 하나원큐는 신지현, 양인영, 강유림이 고군분투했으나 확실히 뒤집고 갈 기회까지 엿볼 수는 없었다.
4쿼터는 박빙이었다. 하나원큐는 앞서 3쿼터 때 활약했던 셋만 아니라 강계리 또한 돌파 득점하는 등 쫓아가려 힘썼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쿼터 초반 김아름, 김단비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는 등 격차를 벌려놨고, 하나원큐로서 이미 벌어져 있는 점수 차가 컸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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