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황하나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마약 사건 특성상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경위나 소환 여부 등 구체적인 사안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황하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황하나는 가수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로도 잘 알려졌다.
황하나는 과거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연인이었던 박유천과 필로폰을 구매 및 투약한 혐의도 포함됐다.
최근에는 자해 사진을 올리고, 지인이 4억원 규모의 외제차를 훔쳤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사진이 공개된 이후 실시간 검색어에 황하나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그는 자해 사진을 삭제했다.
지난 24일에는 황하나의 연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익명의 네티즌 A씨는 SNS에 "(황하나의 연인) B씨가 사망했다고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황하나 하나 때문에 인생 망치는 사람이 도대체 몇 명인지. 황하나도 살인자이지만 그 죄를 감싸주는 황하나 부모도 똑같은 살인자"라며 비난했다.
A씨는 "B씨가 황하나로 인해 마약에 손을 댔고, 지난 9월 환각 증세로 경찰에 자수했다. 그리고 수사 중이던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황하나의 죄를 뒤집어쓰려고 했으나, 황하나가 혼인무효소송과 함께 다른 죄를 더하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황하나 처벌 요구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황하나가 현재까지 재범을 저지르고 있다며 "황하나가 20일 제3자의 신고로 수서경찰서로 끌려가 조사를 받았다. 이후 황하나의 가족들은 황하나의 도주를 도와 그를 숨겨주고 있다"며 "본인이 재벌가 외손녀이고 아빠가 경찰청장과 친하다는 이유로 법망을 빠져나가는 게 공정한 일이냐"라고 꼬집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