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허경환이 17호 부부에 도전해보겠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김지혜-박준형, 팽현숙-최양락, 임미숙-김학래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생일을 맞은 박준형은 윤형빈, 박상민, 김완규, 류지광을 집에 초대했다. 박상민은 박준형에게 스태미나 가득한 남성영양제를 선물했다. 김지혜는 식사 전에 박준형의 입에 영양제를 욱여넣어 눈길을 끌었다. 박상민은 "지혜가 나한테 고마워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직접 만든 노래를 들려줬다. 박완규는 "그러니까 지 곡 팔려고 부른 거네. 이 자식 진짜 쓰레기네"라며 독설을 했다. 박준형은 "누구든 본인이 원하면 노래를 가져갈 수 있다"고 선언했다.
박완규는 박준형이 준비한 노래를 듣고 "가이드를 불러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박준형은 "그 가이드를 몰래 음원으로 내면 어떻게 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완규는 "쓰레기, 기생충, 양아치"라고 박준형을 나무랐다.
정경미에게 온 전화를 바로 받으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윤형빈은 "여기 난리가 났다. 박준형이 여기서 곡 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정경미는 "사지 마"라며 "아무리 싸도, 공짜로 준다고 해도 사지 마"라고 경고했다.
팽현숙, 최양락 부부는 강아지와 함께 하루를 보냈다. 최양락은 강아지를 보고 소리치며 치를 떨었다. 팽현숙은 "귀족견이다"라며 아톰이, 아롬이 부부를 소개했다. 팽락 부부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에 나갔다. 최양락은 강아지를 살뜰하게 챙기며 사람들보다 강아지와 더 길게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산책 후 돌아온 팽현숙은 최양락에게 같이 강아지 목욕을 시키자고 제안했다. 아톰이는 집에 오자마자 소변을 보며 최양락을 당황시켰다. 최양락은 아톰이에게 물려 "아롬이가 너랑 결혼한 거 후회한대"라고 투덜댔다. 이에 팽현숙도 "나도 너랑 결혼한 거 후회한다"고 말했다.
최양락은 강아지들과 치맥을 먹으며 강아지와 대화했다. 강아지 맥주랑 치킨을 먹어본 최양락은 생각보다 괜찮은 맛에 흥미를 느꼈다. 최양락은 "같이 있어 보니까 아주 예쁘다"라며 강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톰이가 아내 아롬이에게 간식을 양보하는 모습을 보자 팽현숙은 "우리는 개만도 못한 부부"라고 언급했다.
임미숙은 35년 만에 이경애, 이경실, 박미선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김학래는 임미숙의 숙소에 찾아갔다. 임미숙은 "왜 분위기를 망치냐"며 김학래를 부른 사람을 찾아냈다. 이경애는 "저도 임미숙과 여행이 35년 만이지만 김학래도 30년 넘게 여행을 함께 못 갔다"라며 김학래를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김학래를 제외한 네 명의 친구들은 식사를 먼저 끝내고 김학래를 혼자 두고 들어갔다. 김학래는 "괜히 왔다"라며 홀로 외로운 식사를 했다.
박미선은 김학래에게 허벅지 씨름을 도전했다. 김학래는 혼신의 힘으로 박미선을 방어했다. 연이어 이경실이 김학래에 도전했다. 이경실의 도전에도 김학래가 꺾이지 않자 이경애로 선수를 교체했다. 이경애는 손쉽게 김학래의 다리를 벌리며 굴욕에 빠트렸다.
다섯 친구들은 밖으로 나와 불멍을 즐겼다. 임미숙은 "긴 터널을 지나 밖으로 나온 느낌이었다"라며 여행을 함께한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경애는 "항상 임미숙을 데리고 어디든 가고 싶었다. 친구와 함께 어딜 가고 그래야 하는데 임미숙은 그러지 못 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임미숙은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데 마음이 고장이 난 거라 너무 답답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경실은 "부부 간에는 믿음이 중요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남편이랑 이혼해야 한다'고 그런다. 그거는 부부만 아는 이야기다. 몇 년 동안 참 힘들었는데 그걸 견뎌낸 나를 칭찬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출연한 허경환은 "방송으로 볼 때는 개그맨 남편들을 눈치 없고 모자란 남편으로 만드는 것 같았다. 근데 현장에서 보니까 심하긴 한 것 같다. 아내들의 이해심이 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호는 될 수는 없지만 17호는 한번 도전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출산을 임박한 정경미에 허경환은 "윤형빈 씨, (정경미에게) 잘해줘라. 제발 부탁이다"라고 윤형빈에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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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